[순위분석] 신형 엔진의 어시스트, 피파 3 다시 골문 압박
2015.12.02 19: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피파 온라인 3’가 신형 엔진의 어시스트를 제대로 받았다. 2위로 올라서며 ‘리그 오브 레전드’가 지키고 있는 1위 '골문’ 바짝 압박해 들어간 것이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의 주인공은 ‘피파 온라인 3’다. 11월 첫째 주에 ‘서든어택’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던 ‘피파 온라인 3’는 ‘임팩트 엔진’ 장착 후, 그 추진력을 발판 삼아 3주 만에 2위 자리를 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신형 엔진은 많은 유저를 모니터 앞으로 불러오는데 성공했다. ‘임팩트 엔진’이 업데이트된 26일부터 다음날인 27일까지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 부하로 인한 일시적인 접속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없던 ‘대기열’이 생겼을 정도다. 긍정적인 이슈는 아니지만 ‘임팩트 엔진’에 유저들이 얼마큼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넥슨은 “엔진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게임 내 UV가 기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피파 온라인 3'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넥슨은 ‘새 게임을 런칭하는 것 같다’는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보다 사실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임팩트 엔진’은 게임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기존과 너무 달라진 플레이에 유저들이 적응하기 힘들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여기에 ‘임팩트 엔진’의 기반이 된 엔진은 과거 ‘피파 12’나 ‘피파 13’ 시절 버그가 많았다는 것도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피파 온라인 3 엔진 개량’은 치명적인 이슈 없이, 순위상승으로 이어지며 첫 걸음을 안정적으로 뗐다. 이제 남은 과제는 ‘물 들어올 때 배 띄운다’는 말처럼 새 엔진으로 유저들이 몰린 이 때, 더욱 더 화력을 집중해 1년 넘게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는 것이다. 큰 개편을 넘긴 ‘피파 온라인 3’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기회 삼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는 사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쟁에는 형, 아우도 없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집안싸움 ‘치열’
경쟁은 형제도, 친구도 없는 냉정한 세계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집안싸움’이 테마로 떠올랐다.
그 주역은 넥슨과 엔씨소프트다. 넥슨의 경우 ‘피파 온라인 3’가 ‘서든어택’을 잡고 2위에 올랐으며, 엔씨소프트의 경우 ‘블레이드앤소울’이 형님 ‘아이온: 영원의 탑’을 제치고 6위에 오르며 TOP5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게임업계 대목으로 손꼽히는 ‘겨울’이 다가오는 현재,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한 상위권 게임 간의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상승보다는 하락세에 돌입한 게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기에 ‘좀비’ 콘텐츠로 재미를 봤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역시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힘을 불어넣어줄 신규 콘텐츠 수혈이 끊기며 8단계 하락한 26위에 그쳤다. 긜고 지난 26일, 신규 직업을 비롯한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2’는 반등 효과를 보지 못하고 3단계 더 떨어져 28위에 머물렀다.
하위권에서는 그간 잠잠했던 두 게임이 동시에 7단계 상승하며 간만에 두각을 드러냈다. ‘누이’ 서버 통합을 예고하며 사전 이벤트로 눈길을 모은 ‘아키에이지’와 11월에만 3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화력을 집중시킨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지난주 재진입에 성공한 ‘도타 2’ 역시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며 한국 서비스 종료 임박에 대한 아쉬움을 더욱 더 자극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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