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문성원, 우승의 달콤한 맛을 또 한 번 원한다!
2011.06.10 20:09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8강 1일차 1경기에서 문성원(슬레이어스)이 팀 동료 김동원(슬레이어스)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MLG 우승 이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성원은 금일 역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 생애 첫 국내 개인 리그 우승을 위한 전진을 계속했다.
팀킬 매치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문성원: 기분이 좋은 것을 숨길 수 없을 것 같다. (김)동원이와 평소 친한 사이라 경기 전 뒤끝 없는 좋은 경기를 하자고 약속했다. 세레모니도 사전에 약속된 것이었다.
`역전의 명수` 이미지가 이제는 확실히 자리잡았는데?.
문성원: 솔직히 역전승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다. 진짜 역전이라고 할만한 경기는 김영진과의 젤나가 요새에서 펼쳐진 것 뿐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은 내가 불리해지면 경기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럼 오늘도 역전을 한 경기는 없었다고 생각하는가? 3세트는 조금 힘들어 보였는데?
문성원: 그렇다. 3세트에서도 몰래 멀티를 하는 순간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아마 그 멀티를 들켰다면 승패를 달라졌겠지만 말이다.
팀킬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에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문성원: 이틀 전에 첫 팀킬을 했을 때 (김)동주형과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 전에 동원이와 그런 것 없이 시원하게 서로 축하하자고 말했었다.
승리 후 화투패 세레모니가 돋보였다.
문성원: 동원이는 자신의 이름을 건 `동원 참치`를 준비했다더라. 그래서 나는 `짭승우`에 걸맞게 화투패를 준비해왔다.
마지막 `닭싸움` 세레모니는 누구의 아이디어였는가?
문성원: 가연 누나의 아이디어였다. 시청자가 즐겁게 봐야한다고 그런 세레모니를 건의했다. 보는데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웃음)
다른 팀 선수와 닭싸움 세레모니를 할 수 있다면 누구와 해보고 싶은가?
문성원: 생각이 안난다. 굳이 떠올리자면 TSL의 한규종이나 IM의 황강호? 평소에 친하게 지내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찬민과 이정훈 중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는가?
문성원: 솔직히 둘 모두 테란이기에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이정훈의 기세가 좋으니 올라온다면 조금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슈퍼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다음 시즌이 부담되지는 않는가?
문성원: MLG 챔피언, 그리고 슈퍼 토너먼트에서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아직 코드A다. 그래서 다음 시즌 꼭 코드S를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 부담은 오히려 좋은 효과가 되고 있다. 다음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이제는 우승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성원: 요즘 잠들기 전에 항상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연습을 할 때 좋은 원동력이 된다. MLG에서 우승을 해보았기에 그 달콤한 맛을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맛보고 싶다.
굉장히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실감하고 있는가?
문성원: 조금씩 느끼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MLG 우승 이후 방문자가 엄청나게 늘었다. (웃음)
팀동료 양준식과 결승에서 붙을 확률은 얼마나 된다고 보는가?
문성원: (양)준식이형이 테란과의 승부에서 상당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난히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문제는 나다. 나만 잘하면 결승에서의 만남이 성사될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문성원: 요환이형과 가연누나, 홍감독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팀동료인 동주형과 동원이를 이기고 4강에 간 만큼 꼭 결승전에 진출해 그 빛을 갚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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