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 `보고있나?` 개그맨 박휘순이 말하는 마에스티아
2011.07.11 15:26게임메카 강민우 기자
▲이유있는
솔로 개그맨 `박휘순`
대한민국 솔로들을 한데 모아 일렬로 줄을 세우면 왠지 제일 앞줄에 당당히 서 있을 것 같은 연애인. 솔로 전도사를 자처하며 “영화는 혼자봐야 몰입되고 스키는 혼자 타야 기술이 는다”고 설파할 것 같은 개그맨, ‘박휘순’이 게임 홍모 모델로 돌아왔다. 남들은 게임하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런다는데 그가 선택한 게임은 잔인하다 못해 차라리 애틋하다. 바로 세계 최초 ‘솔로’잉 컨텐츠를 갖춘 ‘마에스티아 온라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협동과 단결이라는 합의된 MMORPG의 프레임을 어그러트리며 세계최초 ‘솔로잉’ 특화 콘텐츠를 들고 나타난 게임이다. 이유는 제법 합당하다. ‘지존’이 되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사실상 자신 이외 모든 유저들은 잠재적인 경쟁상대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템’과 ‘퀘스트’라는 일시적인 목적을 위해 파티를 맺는 것은 따지고 보면 자신의 경쟁상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효율적인 레벨업 방식인 것이다. 혼자할 수 있는 MMORPG. 아니 혼자해야 더욱 즐거운 게임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어쩌면 개그맨 박휘순의 모습에 딱 알맞은 게임일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 솔로로 있을거냐는 질문에 ‘홍보기간까지요’라고 답변하는 그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껴버렸다. 박휘순과 인터뷰는 비가 시원하게 오던 어느 여름날 진행되었다.
▲본격
솔로예찬 `마에스티아 온라인`
첫 질문부터 이거 실례가 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연예인들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혹시 주위 연예인들 중 쉬는 시간에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나요? 있다면 본인 포함해서 간단하게 소개 좀 부탁드릴께요.
많이 있습니다. 개그맨도 물론 많고요. 제가 아는 동료 연예인들도 많이들 한답니다. 연예인 게임단도 있고요. 아시겠지만 개그맨 유상무씨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pc방을 새로 개업했답니다.
▲재미있는
축하 화환으로 이슈가된 개그맨 유상무의 PC방 개업
YD온라인에서 ‘마에스티아’ 게임 홍보를 제안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하필 슬로건이 ‘솔로 예찬’이라 기쁘면서도 좀 슬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말이죠.
저야 뭐 솔로라는 게 창피하지 않아요. 솔로이미지로 홍보모델이 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마에스티아 홍보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솔로로 지낼 생각이에요(웃음).
여자친구가 있다는 가정하에 만약 ‘마에스티아’에 빠져서 연애에 소홀이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같이 해야죠 ㅎㅎ. 여자친구와 게임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아야겠죠. 으흠? 물론 여자친구를 감시하려고 그러는 건 절대 아닙니다?!
요즘 게임업계에는 청소년 게임 과몰입이 이슈입니다. 게임에 너무 몰입하면 학업 등 일상을 해친다는 게 주요 골자인데요. 이에 대해 솔직한 본인의 생각을 좀 말씀해주세요. 아직 청소년시기는 게임보다는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취미활동으로 다양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한가지에만 빠져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하지만 않는다면 게임도 하나의 취미생활이 될 수 있겠죠. ^^ |
게임과 개그는 플레이어나 관객들에게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개그맨 분들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무대 밖에서 아이디어의 싸움을 하듯 게임 개발자 분들도 게이머에서 색다른 콘텐츠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창작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같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무언가를 창작한다는 거, 새로운 것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해본다는 것은 도전적이라고 생각하구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구요, 이런 부분에 유저들이 많이 즐거워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연예인 분들이 게임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게임홍보 경험자로서 이들 연예인 분들에게 조언을 해드린다면요?
사실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로 들었을 때는 몰랐었습니다. 막상 게임홍보모델이 되고 나니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뿌듯함 또한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스케줄이 바쁘다는 핑계로 홍보에 적극적이지 못했는데요, 이후에 홍보모델의 기회를 잡으신 연예인들이 있다면 한번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 조언을 해주고 싶네요.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면 돌아오는 결과에 대한 뿌듯함은 두 배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게임 홍모 모델 기회가 온다면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게임 홍보모델기회가 온다면 계속 하실 마음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거든요. 나중에 홍보모델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그때는 적극적으로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홍보를 해보고 싶네요. 걸 그룹과 함께라면 더 좋겠죠?
마지막으로 마에스티아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마에스티아를 해보시고 이 게임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에스티아 유저들이 많아져서 "마에스티아"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마에스티아가 부흥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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