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워오브드래곤즈 프리오픈과 파이어폴 시연회
2011.07.18 04:0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초/중/고등학교도 대부분 방학에 들어갔고, 본격적인 여름이네요. 게임메카 유저분들은 다들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저는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답니다. 게임이 한두 개 나와야 말이죠. 흐흐흐.
뭐, 그래도 이번 주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초대형 신작의 러쉬는 조금 덜한 느낌입니다. 물론 기존 인기 게임들이 커다란 업데이트를 빵빵 쏟아내고 있긴 하지만 신작 게임의 풋풋함을 느끼고 싶어하는 저 같은 신작덕후들에게는 약~간 아쉬운 여름방학 초반입니다. ‘워 오브 드래곤즈’ 와 ‘에이지 오브 오션 2’ 는 본격적인 시작에 들어갔고, 지난 주 처음 공개된 2D MMORPG ‘군웅 온라인’ 은 드디어 유저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이는군요.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파이어폴’ 은 레드5 주최 하에 이벤트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웹젠이 가만 보고 있진 않네요. 주간스케치 시작하겠습니다.
과연 열릴 수 있을까? 파이어폴 체험회
오는 23일(토), 코엑스에서는 레드5가 주최하는 `2011 파이어폴 인비테이셔널 파티` 가 개최됩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팀 기반 온라인 슈팅 액션 게임 ‘파이어폴’ 의 최신 체험판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 말이죠.
‘파이어폴’ 은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와 지구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구현하고, 혁신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PvE, PvP 콘텐츠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웹젠의 경우 `파이어폴` 의 북미/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퍼블리싱 판권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레드5와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웹젠과 레드5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여기서까지 따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웹젠이 레드5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온라인 체험 파티 개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미 웹젠은 레드5코리아에 대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온 만큼, 만약 가처분 신청이 통과될 경우 체험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은 지켜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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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논란도 많은 `파이어폴` 시연회의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거대한 용을 타고 즐기는 MMORPG ‘워 오브 드래곤즈’ 는 오는 21일(목)부터 나흘간 Pre-OBT를 실시합니다. 일명 ‘용쓰는 게임’ 이라고도 불리우는 ‘워 오브 드래곤즈’ 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두 드래곤 연합의 대결을 구현합니다. 용을 타고 하늘과 땅을 넘나들며 두 편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는 거죠. 공중전을 구현한 MMORPG는 흔한 게 아니니 만큼 기대가 되네요.
Pre-OBT니 만큼 당연히 오픈 테스트인데다 이번에 생성된 캐릭터 정보는 OBT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니, 귀찮은 사전 신청 없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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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쓰는 게임! `워 오브 드래곤즈` Pre-OBT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군웅 온라인’ 도 오는 21일부터 5일간 첫 번째 CBT를 실시합니다. ‘군웅 온라인’ 은 중국의 상해가유네트워크가 개발한 2D 무협 MMORPG로, PK와 공성전을 중심으로 한 전쟁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고 하네요. 무협 전쟁답게 성벽을 오르기 위한 긴 사다리, 공성차, 대포 등 다양한 공성전 전용 동양식 무기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왠지 삼국지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사실 게임 시스템이나 컨셉, 스크린샷 등을 보면 N사의 L모 게임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게임은 알맹이를 봐야 되는 거니까요. ‘군웅 온라인’ 은 20일 자정까지 공식 사이트를 통해 CBT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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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군웅 온라인`
해상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에이지 오브 오션 2’ 도 오는 20일(수)부터 정식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유럽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에이지 오브 오션 2’ 는 웹항해시대라는 별명처럼 전 세계의 항구를 항해하며 미지의 도시를 발견하고,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는 각종 상품들을 사고 파는 무역을 할 수 있는 웹게임입니다. 여기에 해적전과 상회전 등 다양한 해상 전투도 지원한다고 하니 ‘대항해시대’ 를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체크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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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항해시대 `에이지 오브 오션 2` 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휴대용 게임 타이틀 발매는 계속되어야 한다, 쭉!
이번 주에 정식 발매되는 콘솔 타이틀은 휴대용 기기에 집중되어 있네요. 먼저, 한국닌텐도는 자사의 영원한 콧수염 히어로 마리오가 등장하는 RPG 3탄 ‘마리오&루이지 RPG 3: 쿠파 몸속 대탐험(이하 마리오RPG 3)’ 을 NDS로 한글화 정식 발매합니다.
‘마리오RPG 3’ 는 마리오의 영원한 숙적이자 ‘수시로 공주를 납치하지만 해는 전혀 가하지 않는 신사’ 쿠파의 몸 속을 무대로 모험을 벌이게 됩니다. 기생충 많을 텐데……. 특히, 쿠파는 자신의 몸을 단순히 무대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NDS의 위쪽 화면을 차지한 채 마리오&루이지와 상호 작용을 벌입니다. 쿠파가 물을 마시면 마리오와 루이지가 물에 잠겨 헤엄을 친다던가 하는 거죠. 개인적으로 마리오보다 쿠파를 더 좋아하는데(마리오카트 한정), 왠지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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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쿠파와 마리오는 전략적 협력 관계에 가깝다
`전국바사라 크로니클 히어로즈` 또한 7월 21일 PSP로 발매됩니다. ‘전국바사라’ 는 일본 전국시대(혹은 그 전후)에 실제로 존재했던 수 많은 무장들이 나와 일기당천의 호쾌한 액션을 벌이는 게임으로, 그 최신작인 ‘전국바사라 크로니클 히어로즈’ 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무장 및 게임 모드, 공중 공방 시스템 추가로 인해 보다 깊은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무장 많은데… 개인적으로 약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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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중에서의 공방까지 더해진 `전국바사라 크로니클 히어로즈`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면, 테크랜드가 제작하고 유비소프트가 유통하는 FPS ‘콜 오브 후아레즈: 더 카르텔(Call of Juarez: The Cartel)’ 이 PS3와 Xbox360, PC로 19일(화)에 발매됩니다. ‘콜 오브 후아레즈’ 는 마약이 판치는 아메리카 서부에서 펼쳐지는 총격전을 다루는 FPS 게임으로, 전작의 경우에는 인트라링스에 의해 국내 정식 발매까지 되었지만 이번엔 소식이 없네요. 미국과 멕시코를 배경으로 현대식 서부극을 펼치는 것이 특징인 ‘콜 오브 수아레즈: 더 카르텔’ 은 시리즈 최초로 3인 협동 플레이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서부극과 FPS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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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정식 발매까지 되었던 `콜 오브 후아레즈` 시리즈의 최신작도 발매된다
본선 경기에서도 대이변이? 테켄크래쉬 시즌8 개시
e스포츠에서는 MBC게임이 주최하는 ‘철권 6: BR’ 리그 ‘테켄크래쉬(Tekken Crash)’ 의 여덟 번째 시즌이 오는 20일(수) 오후 5시에 방송되는 개막전을 필두로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는 본선 리그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은 예선부터 이변으로 가득한 전개를 보여줬는데요,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SUPERSTAR’ 팀의 예선 탈락, 돌아온 ‘Ressurrection’ 과 ‘마녀삼총사’, 지방 팀들의 약진, 나진 소속 팀원들과 마녀삼총사 팀의 멤버 변경/이동 등 본선 전부터 다양한 사건(?)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스타크래프트’ 형제가 주춤하고 있는데, 다양한 개성의 선수들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켄크래쉬’ 가 e스포츠계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철권’ 유저도 늘어나면 일석이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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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번째 시즌을 마지한 테켄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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