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인왕 정윤종, KT를 벼랑 끝까지 내몰다!
2011.08.19 20:2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올해 신인왕 수상에 빛나는 SK 정윤종이 시원스러운 역전승을 거두며 KT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8월 19일,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 속의 무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 4세트, 경기맵은 라만차로 결정되었다. SK의 정윤종과 KT의 김성대가 4세트에서 팀의 운명을 걸고 격돌했다. 정윤종은 5시, 김성대는 7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성대는 12드론 앞마당 멀티를, 정윤종은 포지를 건설해 초반 방어에 힘을 쓰며 초반 전략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은 김성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상대 정윤종이 초반 자원 열세를 각오하고 프로브를 2기나 정찰에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해 없이 안전하게 멀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11시 멀티까지 감행한 김성대는 부유하게 중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반면 정윤종은 5질럿 러쉬 실패 이후, 지나치게 안전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저그의 움직임을 저지할 공격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김성대는 스파이어 체제까지 순조롭게 확보했다. 여기에 정찰 나온 정윤종의 첫 커세어를 스컬지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분위기를 더욱 유리하게 가져갔다. 결국 정윤종은 본진과 앞마당 지역에서 자리를 지키며 힘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여기에 김성대의 탄탄한 방어 체제는 정윤종의 공격 의지를 꺾는 효과를 발휘했다.
앞뒤가 모두 막힌 답답한 상황, 정윤종은 결국 그 동안 모은 드라군과 질럿, 아콘을 동원하여 김성대의 앞마당을 집중적으로 두드렸다. 필사의 의지를 담은 정윤종의 공격은 김성대의 두터운 방어벽을 뚫어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다소 안일하게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던 김성대는 정윤종의 한방공격에 하이브 등 주요 건물을 점령당하며 삽시간에 불리한 상황에 내몰렸다.
한편 한방공격으로 모든 어려움을 타파한 정윤종은 자신의 멀티를 늘이는 동시에, 김성대의 멀티 지역을 꾸준히 타격하며 역전패의 가능성을 하나씩 제거해나갔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정윤종은 결국 김성대를 상대로 시원스러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제 SK텔레콤은 1승만 더하면 이번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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