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발랄 '엘린' 뒤에 남자가!? ‘테라’ 실제 성비 전격 공개
2016.01.04 16:5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남자가 게임에서 ‘남캐’를 고르면, 으레 주위에 묘한 시선을 받곤 한다. 감정이입을 중시하는 ‘남캐’파가 소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딸 키우듯, 애인 사귀듯 여성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대세다. 그렇다면 대륙을 주유하고 던전을 활보하는 저 예쁘고 깜찍한 ‘여캐’들이 죄다 남자란 말인가. 애써 외면해온 진실을 한 개발사가 백일하에 드러냈다


▲ '테라' 캐릭터 및 유저 성비가 전격 공개됐다 (사진출처: 공식페이스북)

▲ 현실은 냉정하다, 모두 진실을 마주하자 (사진출처: 공식페이스북)
블루홀은 이외에도 2015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계된 게임 내 이색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종족은 역시나 ‘엘린’이며, ‘휴먼’과 ‘하이엘프’가 차례로 뒤따랐다. 스토리상 진주인공에 해당하는 ‘케스타닉’은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또한 “몹인지아랏내ㅡㅡ”라는 슬픈 비화가 전해지는 ‘바라카’는 별다른 이변 없이 최하위를 기록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엘린’의 인기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휴먼’은 어떻게 ‘하이엘프’를 꺾고 인구수 2위에 올랐을까? 비밀은 바로 직업별 순위에 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직업은 바로 ‘권술사’로 양 손에 거대한 건틀릿을 장착한 전천후 공격형 탱커이다. 지난 9월 등장한 이래 ‘테라’의 탱킹 판도를 다시 짰다고 할 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데, 이 ‘권술사’가 바로 ‘휴면’ 여성 전용 직업이다.
반면에 유저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직업으론 파티 지원에 특화된 ‘정령사’가 올랐다. 다만 연말에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상향을 받았기에 향후 집계에선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가장 선호된 무기는 ‘발로나의 마공포’, 최고 인기 던전은 ‘길리안의 숲(프리미엄)’, 자연히 최다 사망 보스는 ‘길리안’이 각각 차지했다.
게임 캐릭터와 실제 유저 성비가 거의 정확히 반대이다 보니, 2015년 인기 최하위 의상에 ‘모던 캠퍼스룩(남자)’가 꼽혔다. 반면에 가장 선호된 복장은 지난 설맞이 기념으로 출시된 ‘체니엘의 동방 코스튬’이 선정됐다.
남자가 게임에서 ‘남캐’를 고르면, 으레 주위에 묘한 시선을 받곤 한다. 감정이입을 중시하는 ‘남캐’파가 소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딸 키우듯, 애인 사귀듯 여성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대세다. 그렇다면 대륙을 주유하고 던전을 활보하는 저 예쁘고 깜찍한 ‘여캐’들이 죄다 남자란 말인가. 애써 외면해온 진실을 한 개발사가 백일하에 드러냈다.
블루홀은 31일(목),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의 간판 MMORPG ‘테라’ 캐릭터 및 실제 유저 성비를 공개했다. ‘테라’라면 불세출의 ‘엘린’을 비롯해 ‘포포리’, ‘케스타닉’, ‘하이엘프’ 등 다채로운 매력의 종족들이 포진한 게임으로, 어느 정도 여성 유저층을 기대해봄 직하다. 혹은 ‘엘린’의 후광에 이끌린 남성 유저가 대거 유입되어 소위 말하는 ‘내무반’화하였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테라’ 캐릭터 성비는 ‘여캐’가 80%로 ‘남캐’에 비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몇 명이나 모니터 너머에 실제 여성이 앉아있을까? 진실은 실제 유저 중 오직 25%만이 여성이며 나머지는 전부 남성 유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광장을 가득 채운 귀여운 엘린들의 정체는…
블루홀은 31일(목),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의 간판 MMORPG ‘테라’ 캐릭터 및 실제 유저 성비를 공개했다. ‘테라’라면 불세출의 ‘엘린’을 비롯해 ‘포포리’, ‘케스타닉’, ‘하이엘프’ 등 다채로운 매력의 종족들이 포진한 게임으로, 어느 정도 여성 유저층을 기대해봄 직하다. 혹은 ‘엘린’의 후광에 이끌린 남성 유저가 대거 유입되어 소위 말하는 ‘내무반’화하였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테라’ 캐릭터 성비는 ‘여캐’가 80%로 ‘남캐’에 비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몇 명이나 모니터 너머에 실제 여성이 앉아있을까? 진실은 실제 유저 중 오직 25%만이 여성이며 나머지는 전부 남성 유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광장을 가득 채운 귀여운 엘린들의 정체는…

▲ 현실은 냉정하다, 모두 진실을 마주하자 (사진출처: 공식페이스북)
블루홀은 이외에도 2015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계된 게임 내 이색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종족은 역시나 ‘엘린’이며, ‘휴먼’과 ‘하이엘프’가 차례로 뒤따랐다. 스토리상 진주인공에 해당하는 ‘케스타닉’은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또한 “몹인지아랏내ㅡㅡ”라는 슬픈 비화가 전해지는 ‘바라카’는 별다른 이변 없이 최하위를 기록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엘린’의 인기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휴먼’은 어떻게 ‘하이엘프’를 꺾고 인구수 2위에 올랐을까? 비밀은 바로 직업별 순위에 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직업은 바로 ‘권술사’로 양 손에 거대한 건틀릿을 장착한 전천후 공격형 탱커이다. 지난 9월 등장한 이래 ‘테라’의 탱킹 판도를 다시 짰다고 할 만큼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데, 이 ‘권술사’가 바로 ‘휴면’ 여성 전용 직업이다.
반면에 유저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직업으론 파티 지원에 특화된 ‘정령사’가 올랐다. 다만 연말에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상향을 받았기에 향후 집계에선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가장 선호된 무기는 ‘발로나의 마공포’, 최고 인기 던전은 ‘길리안의 숲(프리미엄)’, 자연히 최다 사망 보스는 ‘길리안’이 각각 차지했다.
게임 캐릭터와 실제 유저 성비가 거의 정확히 반대이다 보니, 2015년 인기 최하위 의상에 ‘모던 캠퍼스룩(남자)’가 꼽혔다. 반면에 가장 선호된 복장은 지난 설맞이 기념으로 출시된 ‘체니엘의 동방 코스튬’이 선정됐다.
SNS 화제
-
1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2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3
'공포 2.0'과 함께, 파스모포비아 2026년 정식 출시 예고
-
4
확률형 아이템 표기 위반 시 최대 ‘매출 3% 과징금’ 발의
-
5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6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7
한국 게임 30년 조명,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29일 방송
-
8
'무늬만 15세' 여신의 여명, 부적정 등급으로 삭제 조치
-
9
[순위분석] 키네시스 ‘복귀각’ 제대로 열었다, 메이플 2위
-
10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급 '무한 재화' 해킹사태 발생
많이 본 뉴스
-
1
[겜ㅊㅊ] 스팀 겨울 축제, 역대 할인율 경신한 ‘갓겜’ 7선
-
2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3
25일 단 하루, 칼리스토 프로토콜 에픽 무료 배포
-
4
[오늘의 스팀] 첫 90% 할인 슬더스, 역대 최고 동접 기록
-
5
마동석 주인공인 갱 오브 드래곤, 신규 스크린샷 공개
-
6
서든∙블아로 다진 내실, 넥슨게임즈 신작으로 비상 준비
-
7
콜옵과 타이탄폴의 아버지 ‘빈스 잠펠라’ 교통사고로 별세
-
8
국내 출시 초읽기, 밸브 하드웨어 전파 인증 완료
-
9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10
락스타 전 개발자 “도쿄 버전 GTA 나올 수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