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순위] 구음진경·크래셔·환세… 중국발 외풍 거세다
2016.01.21 19:25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중국 스네일디지털 한국 지사, 스네일디지털 코리아가 경쾌한 첫 발을 디뎠다. 지사 설립 이후 내놓은 첫 타이틀 ‘구음진경’이 가뿐히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는 ‘구음진경’이 차지했다. ‘구음진경’은 지난 13일 출시되어, 일주일 만에 최고 매출 27위까지 진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중국발 게임 ‘크래셔: 전투의 신’과 ‘환세: 선계대전’에 비교했을 때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중국 스네일디지털 한국 지사, 스네일디지털 코리아가 경쾌한 첫 발을 디뎠다. 지사 설립 이후 내놓은 첫 타이틀 ‘구음진경’이 가뿐히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 2016년 1월 20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 2016년 1월 20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중국 스네일디지털 한국 지사, 스네일디지털 코리아가 경쾌한 첫 발을 디뎠다. 지사 설립 이후 내놓은 첫 타이틀 ‘구음진경’이 가뿐히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는 ‘구음진경’이 차지했다. ‘구음진경’은 지난 13일(수) 출시되어, 일주일 만에 최고 매출 27위까지 진입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중국발 게임 ‘크래셔: 전투의 신’과 ‘환세: 선계대전’에 비교했을 때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 덕!’과 ‘붐비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 덕!’은 게임 이름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로 떠오른 데 힘입어, 지난주 대비 7계단 오른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붐비치’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대중 마케팅을 진행해, 최고 매출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구글 플레이> 중국발 게임 중 내가 대장, ‘구음진경’

▲ 2016년 1월 20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1월 셋째 주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는 유독 중국발 게임이 많다. ‘구음진경’을 비롯한 ‘크래셔: 전투의 신’, ‘환세: 선계대전’까지 총 3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른 타이틀을 누르고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한 것은 ‘구음진경’이다.
‘구음진경’은 중국 스네일게임즈 한국 지사 스네일디지털 코리아가 처음으로 출시한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RPG로, 필드 사냥과 퀘스트, PvP 등 여느 중국 게임들이 갖추고 있는 요소를 모두 탑재했다. 스네일디지털 코리아는 게임 출시 전 배우 장혁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각종 보상형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초기 화력전에 집중했다.

▲ '구음진경' 메인 이미지

▲ '구음진경' 메인 이미지
성과는 준수한 편이다. ‘구음진경’은 출시 일주일 만에 무료 인기 1위, 최고 매출 27위를 기록했다. 같은 중국발 게임인 ‘크래셔: 전투의 신’이 매출 28위, '환세: 선계대전'이 순위에 진입하지 못한 것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결과다. 퍼블리셔인 스네일디지털 코리아는 중국계 퍼블리싱 업체 4399코리아, 구름컴퍼니, 그리고 9Splay보다 국내 진출 시기가 늦었던 업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회사를 압도하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스네일디지털 코리아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2016년에도 중국 업체들의 한국 진출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네일디지털 코리아 외에도 넷이즈와 창유 등 한국 진출을 목전에 둔 중국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스네일디지털 코리아처럼 어느 정도 이상 규모를 지닌 회사일수록 라인업 확보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물량공세로 인기 순위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앱스토어> ‘입소문’의 힘… ‘오! 덕!’과 ‘붐비치’

▲ 2016년 1월 20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제대로’ 입소문 탄 게임들이 순위에서 빛났다.
무료 인기 1위를 기록한 ‘오! 덕!’은 멈추지 않고 헤엄치는 오리를 터치해 장애물을 피하는 러닝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길건너 친구들’과 유사한 포맷으로, 최대한 많은 장애물을 피해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 게임메카 '오! 덕!' 플레이 리얼영상
▲ 게임메카 '오! 덕!' 플레이 리얼영상
‘오! 덕!’은 게임 이름에 얽힌 해프닝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게임은 독일 개발자의 작품으로, 그는 출시를 앞두고 제목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 한국인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오덕’이라는 단어를 한국인들이 좋아한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독일 개발자가 제목을 ‘오! 덕!(Oh! Duck!)’이라고 지은 것이다.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된 ‘오! 덕!’과 달리, ‘붐비치’는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순위 상승을 일궈낸 사례다. ‘붐비치’는 ‘클래시오브클랜’ 개발사 슈퍼셀에서 출시한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진영을 구성하고 적 진지를 침공해 재화를 얻는 등 ‘클래시오브클랜’과 유사한 방식의 형제 타이틀로, 배경이 해상전이라는 점만 다르다.
‘붐비치’는 ‘클래시오브클랜’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출시됐다. 출시 초기에는 ‘클래시오브클랜’에 마케팅이 집중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동반한 마케팅 덕분에 매출 순위가 껑충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위, <구글 플레이>에서도 11위를 기록해 10위권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 '붐비치' 테러 박사 이미지

▲ '붐비치' 테러 박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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