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2 프로리그 3주차, SKT 3연승 질주하며 선두권 굳혀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스페셜포스2 를 기반으로 하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의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3주차에서는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이 나란히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중인 SK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스페셜포스2 를 기반으로 하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의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3주차에서는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이 나란히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SK와 STX는 6일(화)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3주차 경기에서 티빙과 IT뱅크 레전드를 상대로 각각 1승을 따내며 시즌 1,2위를 지켰다. 반면, 힘없이 패한 티빙과 IT뱅크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두 세트 동안 24킬을 기록한 김동호(SKT, 돌격)의 활약으로 1,2세트를 순조롭게 따냈다. 한편, 10일(토) 부산 벡스코 WCG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STX와 IT뱅크의 경기에서는 STX가 IT뱅크를 상대로 확실한 실력을 보여줬다. STX는 1세트의 3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를 따내며 6: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STX는 선공격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반3라운드를 따낸 뒤, 후반에서 3라운드를 추가로 얻어내 2세트를 가볍게 챙기며 승리했다.

동일하게 1승1패를 달리고 있던 웅진 스타즈, CJ 엔투스, KT 롤스터, 큐센간의 승부에서는 웅진과 CJ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리그 3,4위를 기록했다. CJ는 KT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나갔다. 웅진과 큐센의 경기에선는 1세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웅진이 승리했으며, 2세트에서도 웅진이 철벽 방어로 단 한 라운드만 내주며 6:1로 압승을 거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번 CJ와 웅진의 승리로 `프로리그 시즌1`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강 구도의 가닥이 잡혔다.

4주차에는 단 1승 차이를 두고 앞뒤를 다투는 상하위권 게임단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7일에는 6위 큐센과 공동7위 티빙, 그리고 5위 KT와 공동7위 IT 뱅크가 맞붙는다. 20일에는 3승을 기록하고 있는 1위 SKT와 2승으로 3위에 랭크 되어있는 웅진이, 두 번째 경기로는 마찬가지로 3연승 중인 2위 STX와 1승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는 CJ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큐센과 티빙, KT와 IT뱅크는 3주차까지의 흐름을 바꾸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12월 17일에 대결하는 4개 게임단은 모두 지금까지 대결했던 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을 만나는 만큼, 이번 4주차 승리를 통해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 20일 상위권 팀들간 대결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와 CJ 엔투스가 승리할 경우, 상위 4팀은 동률이 되며 세트 및 라운드 득실만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4강 구도로 돌입한다. 반대로 SK와 STX가 승리하게 된다면, 현재 최강으로 평가되는 SK와 STX 양 팀의 2강 구도가 더욱 확실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