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사이트, 서든과 오버워치 사이 '드론'으로 승부한다
2016.06.10 18:21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아이언사이트' 티저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위플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이언사이트’는 ‘아바’, ‘블랙스쿼드’를 잇는 2016년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 FPS 기대작으로 꼽혔다. 그런 ‘아이언사이트’가 게임 공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화)부터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드론이 하늘을 나는 미래의 전장에 뛰어들기 전에, 우선 ‘아이언사이트’가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 이번 테스트에는 누구나 참가 가능!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쓰나미가 휩쓸고 간 근 미래 전장의 모습은?
‘아이언사이트’는 2020년 대서양에서 발생한 메가쓰나미로 인해 미국, 유럽 등 기존 강대국이 큰 손해를 입고, 세계정세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메가쓰나미로 인해 우연히 혁신적인 신 에너지원 ‘트리니튬’이 생성되는데, 러시아의 거대기업 ‘EDEN’과 미국과 유럽을 안정시키려는 조직 ‘NAF’는 각자 용병을 고용해 ‘트리니튬’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여기에 속한 용병이 되어 싸운다는 설정이다.
▲ 용병이 되어 전쟁에 참여한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그다지 머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아이언사이트’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배경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AK-47, M4 등 기존 밀리터리 FPS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익숙한 무기와 함께 다양한 드론, ‘도약 지뢰’, 미끼 지뢰’ 등 현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
▲ 좀 더 스펙터클해진 전장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특히 드론은 ‘아이언사이트’ 특징 중 하나다. 크게 2종류로 나뉘는데, 먼저 자체 공격력을 지닌 ‘공격형 드론’이다. 마이크로건과 다트미사일을 동시에 사용하는 강력한 화력의 ‘메탈리퍼’, 공중에서 레이저를 쏘는 ‘제우스’, 스스로 적을 탐지해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블레이드’ 등이 있다.
▲ 드론이라기 보다는 로봇에 가까운 '메탈리퍼'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나머지 한 종류는 전투를 보조하는 ‘전술형 드론’이다. 레이저를 발사해 적 시야를 차단하는 ‘고르곤 시스템’, 아군에게 적 위치를 전송하는 ‘옵저버’ 등 직접 적과 싸우지는 않아도 전투에 도움이 되는 서포터 역할을 수행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드론 중에서 3개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하고, 일정 시간마다 충전되는 ‘호출 포인트’를 소모해서 불러낼 수 있다.
▲ '옵저버'는 적 위치를 알리는데 유용하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드론은 전황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EMP런쳐’ 등 약점도 명확해 어떤 드론을 사용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전술적인 측면이 한층 더 두드러진다.
▲ 드론은 강력하지만 분명 약점은 있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변화하는 전장에서 승리를 쟁취하라
‘아이언사이트’ 게임 모드는 양 진영이 킬 수를 겨루는 ‘섬멸전’, 폭파팀과 수비팀으로 나뉘는 ‘수색 폭파전’ 등 기존 FPS에서 즐기던 모드를 전부 제공한다. 여기에 이번 테스트에는 새롭게 ‘지역점령전’과 ‘근접전’이 추가된다.
‘지역 점령전’은 무작위로 생성되는 점령지를 먼저 점령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한 게임이 5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점령에는 15초가 소요되는데, 많은 인원이 점령에 참여할수록 빠르게 점령할 수 있다. 그리고 ‘근접전’은 오로지 근접무기만으로 적과 싸우는 모드다. ‘근접전’에서는 드론 역시 ‘스파이드론’, ‘UVA재머’ 등 적을 탐지하거나 이를 방해하는 역할의 드론만 사용할 수 있다.
▲ 점령지를 먼저 획득하는 쪽이 승리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전투가 진행되는 맵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맵 곳곳에는 총알에 맞으면 파괴되거나 폭발하는 오브젝트가 배치되어 있고, 여기에 지형 자체가 변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역 점령전’ 대표 맵 ‘타이탄’은 크기가 작고 루트가 단순해 게임 시작과 동시에 교전이 벌어진다. 하지만 맵 중앙에 있는 미사일 조립대가 회전하며 스나이퍼 포인트를 가리고, 때때로 미사일이 발사되며 생기는 연기가 시야를 막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한다.
▲ 변수를 생성하는 '타이탄'의 미사일 조립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또, ‘아이언워크’ 맵은 상하로 움직이는 프레스기와 여기로 연결되는 6개의 자동 셔터문 등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전장을 폐쇄할 수도 있고, 반대로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처럼 맵 자체를 바꾸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해 매번 색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전투 양상이 급변하는 '아이언워크'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무기와 함께 강해진다, 풍부한 성장요소
‘아이언사이트’에서는 게임을 진행할수록 캐릭터와 무기가 성장한다. 전투를 통해 누적 킬 수를 높이거나 도전과제를 달성해 경험치를 쌓으면 외형을 바꾸고, 캐릭터와 무기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 나만의 세팅을 만들어보자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먼저 무기의 경우, 장착할 수 있는 부착물은 스코프나 소음기, 총기 성능을 높이는 총기 스킬 튜닝, 마지막으로 외형을 바꾸는 위장 스킨 등 3종류로 나뉜다. 이 중에서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착물은 스코프와 총기 스킬이다.
스코프는 조준 시 일정 거리의 적을 투시하는 ‘디텍트 사이트’, 정확한 조준 여부를 표시해주는 ‘글로우 사이트’ 등 조준에 영향을 미치는 부착물이 있다. 여기에 총기 반동을 줄여주거나 탄창 용량을 늘려주는 총기 스킬을 튜닝하는 등, 다양한 부착물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만들 수 있다.
▲ '글로우 사이트'는 조준 정확도를 표시한다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캐릭터 성장도 이와 비슷하다. 레벨이 오르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는데, 폭발 피해 감소, 조준사격 시 안정도 상승, 스태미너 증가 등 다양하다. 여기에 레벨에 따라 캐릭터 외모를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늘어난다.
▲ 전투를 통해 베테랑 병사로 성장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