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전투와 생활 눌러 담은 '아크 찾아 삼만리'
2016.08.18 18:05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로스트아크' 트레일러 (영상제공: 스마일게이트)
차세대 핵앤슬래시 RPG를 표방하며 2014년 처음으로 공개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사’, ‘격투가’, ‘거너’ 계열 캐릭터의 프롤로그 지역과 각기 다른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전직 시스템, 그리고 본격적으로 고대 유물 ‘아크’를 찾는 모험이 시작되는 ‘아르테미스’, ‘유디아’, ‘루테란’ 지역 등이 공개된다. 테스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것을 즐길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자.
개성 강한 7종의 클래스
‘로스트아크’는 먼 옛날, 악마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준 유물 ‘아크’를 찾기 위한 영웅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는 ‘전사’, ‘격투가’, ‘거너’, ‘매지션’ 등 총 4가지 계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일정 레벨이 되면 2가지 클래스 중 하나로 전직한다. 다만 테스트 기간 중, ‘매지션’ 계열은 서포터 역할인 ‘바드’만 히든 클래스로 등장한다.
▲ '로스트아크'에 등장하는 캐릭터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먼저 ‘전사’ 계열은 강력한 한 방 공격력과 안정적인 방어력을 지닌 직업으로, 공수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다. 전사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버서커’와 ‘워로드’다. ‘버서커’는 거대한 양손 대검을 사용해 넓은 공격범위와 높은 방어력을 지녀 모든 클래스 중 가장 안정적이다. 또, ‘폭주 모드’를 통해 순식간에 전장을 뒤집을 수도 있다. 또, ‘워로드’는 높은 방어력과 생명력으로 탱커 역할에 알맞은 클래스다. 하지만 개조된 창으로 발사하는 포격이라는 강력한 한방 공격도 지니고 있다.
▲ 대검을 휘두르는 '버서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격투가’ 계열은 전반적으로 빠른 속도로 적을 몰아치는 콘셉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 ‘배틀마스터’는 속도에 치중한 클래스로, 상대를 공중에 띄운 뒤 공중 콤보를 이어가는 등 기동성 좋은 스킬들로 무장하고 있다. 여기에 속성의 힘을 빌리는 ‘엘리멘탈’ 스킬로 더욱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다른 클래스인 ‘인파이터’는 전형적인 근접 클래스로, 적에게 돌진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헤비 건틀렛을 장착해 묵직한 공격을 느낄 수 있다.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성이 좋고, ‘기력’과 ‘충격’이라는 2가지 자원을 활용해 오랫동안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 빠른 몸놀림을 구사하는 '배틀마스터'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거너’ 계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총을 활용하는 원거리 직업이다. 먼저 ‘데빌헌터’는 더블핸드건, 샷건, 라이플 등 3종류의 총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클래스다. 특히 대상과의 거리나 공격하고자 하는 범위에 맞춰 총기를 바꾸는 등, 상황에 따라 스탠스를 변경하며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블래스터’는 기동성을 포기한 대신 화력에 치중했다. 사용하는 무기는 거대 메카닉 런처를 비롯한 특수 중화기로, 적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며 강력한 광역 공격으로 적을 섬멸한다.
▲ 중화기가 특기인 '블래스터'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마법을 구사하는 ‘매지션’ 계열은 아군을 보조하는 ‘바드’를 만나볼 수 있다. ‘바드’는 공격이 낮은 편이지만, 적에게 상태이상을 거는 디버프나 아군을 돕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캐릭터는 스킬을 강화하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으로 유저가 원하는 스타일로 성장시킬 수 있다. ‘트라이포드 시스템’은 스킬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스킬레벨 4, 7, 10마다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격 속성이나 범위, 형태가 달라진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다양한 장비도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뱃사공의 옷’을 입으면 항해 속도가 빨라지고, ‘광부의 옷’을 입으면 평상시에는 볼 수 없던 값진 광물이나 보석을 캘 수도 있다.
아울러 클래스마다 고유한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한 요소 중 하나다. 악기를 사용해 다양한 효과를 지닌 연주해 마을로 귀환하거나 던전 탈출, 숨겨진 장소 탐색 등을 할 수 있다.
▲ 클래스마다 다른 악기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아크’를 찾는 모험의 시작
플레이어는 ‘로스트아크’에서 여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각 대륙의 비밀이 담겨있는 ‘모험의 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지역을 모험하며 숨겨진 유적과 몬스터, 유물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모험의 서’에 기록된 비밀을 풀어갈 수록 모험가 협회에서 다양한 답례품을 지급한다.
▲ 다양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메달 퀘스트’는 다른 퀘스트와 달리 아주 작은 힌트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플레이어는 스스로 많은 시간을 들여 수수께끼를 풀어내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해야 한다. ‘메달 퀘스트’를 해결하면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는 희귀한 보상을 얻게 된다. 아울러 게임 중에는 비밀지도를 얻는 경우도 있다. 이 비밀지도의 힌트를 풀면 숨겨진 던전을 찾아낼 수 있다.
▲ 숨겨진 던전을 찾아보자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때때로 플레이어는 영웅으로서 악마 군단과 맞서기도 한다. 먼저 ‘실리안의 지령’은 세계에 나타난 악마 군단을 물리치는 것이다. 악마들의 거점인 ‘어둠의 타워’를 부수거나 차원의 균열로 찾아가 악마들을 제거하는 임무룰 수행한다. 이외에도 전쟁을 위한 물자를 채집하는 등, 전투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악마와 싸우게 된다. 이어서 ‘카오스 게이트’는 악마들의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파괴하는 위험한 임무다.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협력하며 악마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문을 공략한다. 이 과정에서 악마의 세계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빌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 악마 군단의 방어선 '카오스 게이트'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이외에도 3종류의 ‘시네마틱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시네마틱 던전’은 ‘아크’를 둘러싼 극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연출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도전하게 되는 던전은 ‘유디아’ 지하에 잠들어 있는 ‘모라이 유적’이다. 유적 안에는 ‘아크’를 찾도록 돕는 성물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어둠의 사념체와 곳곳에 놓인 함정을 돌파해야 한다.
▲ 첫 번째 시네마틱 던전, '모리아 유적'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두 번째 던전은 ‘실리안’을 도와 ‘루테란 성’에 진입하는 과정을 담은 ‘영광의 벽’이다. 플레이어는 ‘실리안’과 그의 부대를 도와 난공불락의 요새를 함락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충차나 파성추 등 다양한 공성 병기를 활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왕의 무덤’은 ‘루테란 왕’이 잠들어 있는 안식처로, 이 곳에는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에 도전해 ‘아크’를 손에 넣어야 한다.
▲ '왕의 무덤'에서 기다리는 보스 몬스터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마지막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가디언 레이드’도 기다리고 있다. 거대 보스 ‘가디언’은 악마 조차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강력한 존재이며, ‘가디언’을 쓰러트리면 강력한 고대 유물을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간 실력을 겨루는 PvP도 마련되어 있다. ‘콜로세움’에 입장하면 다른 플레이어와 겨루는 PvP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는 팀원과 협력해서 싸우는 3 대 3 섬멸전, 플레이어 6명이 모두 적이 되어 싸우는 ‘난투전’ 등 2가지 PvP 모드를 즐길 수 있다.
▲ 강력한 '가디언'과 싸우게 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전투 외에도 즐길 거리 가득, 생활 콘텐츠
이러한 전투 콘텐츠 외에도 ‘로스트아크’에서는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는 전투레벨 외에도 별도의 생활 레벨을 따로 가지고 있는다.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거나 채집, 생산, NPC와의 교류, 항해, 무역 등 다양한 비 전투 행위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생활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 많은 생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필드에서 다양한 재료를 획득하거나 유용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생활 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에서는 곡괭이만 사용할 수 있지만, 레벨이 오르면 ‘채광폭탄’을 던져 손쉽게 광물을 캘 수 있는 식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생활 스킬은 식물 채집, 채광, 벌목, 낚시 스킬 등 4종류가 공개된다.
▲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