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생존게임, 펀컴의 '코난 엑자일' 한국어 지원한다
2016.11.23 12:55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코난 엑자일'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제공: 펀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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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을 만들었던 펀컴은 지난 1월 오픈월드 생존게임 ‘코난 엑자일’을 첫 공개했다. ‘코난 사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특징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코난 엑자일’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 나왔다.
펀컴은 23일 ‘코난 엑자일’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코난 엑자일’은 로버트 E. 하워드의 판타지 소설 ‘코난 사가’ 중 하이보리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황무지에 떨어진 야만 전사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갈증, 배고픔 등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자원을 모아 생존에 필요한 장비나 가구를 만들게 된다. 어느 정도 기반을 닦으면 단단한 성벽이 지키는 마을을 구축하고, 자신의 부족을 모아 황무지 전체를 지배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 기본적인 채집 활동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황무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확인할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벌목이나 채광, 야생동물 사냥 등 같은 기본적인 생산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동료들과 고대 문명의 유적을 탐험하며, 황무지에 감춰진 비밀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한정된 자원을 노리는 적대적인 부족원과 갈등을 빚게 된다. 전투에서 항복하거나 기절한 적은 노예로 부릴 수도 있다.
▲ 적 부족원을 사로잡아 노예로 만든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거대한 강적이 등장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거신상과의 대결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거신은 단순히 걸어가는 것 만으로 성벽과 건물들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한다. 이후 마을의 수호신으로 보이는 거대한 뱀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영상이 끝난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급의 존재와 전투를 벌이는 일종의 ‘레이드’도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펀컴이 ‘코난 사가’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은 '에이지 오브 코난' 이후 두 번째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은 원작의 분위기를 십분 살렸다. 여기에 공격을 받은 적의 사지가 절단되고, 유혈이 낭자하는 파격적인 액션이 호평을 받았다. 2010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한국 서비스를 한 바 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2012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코난 엑자일’은 PC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펀컴은 2017년 1월 31일부터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억세스)’가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Xbox One에서도 2017년 봄에 게임을 먼저 플레이해볼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 강력한 존재와의 일전도...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