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가격인하, 'HTC 바이브' 99만 원
2017.08.21 16:41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HTC 바이브'가 99만 원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사진출처: HTC 바이브 공식 홈페이지)
HTC와 밸브가 함께 개발한 가상현실(VR)기기 ‘HTC 바이브’가 VR 대중화를 위해 공식 가격을 인하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125만 원보다 26만 원 저렴한 9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HTC 바이브는 현재 출시된 소비자용 VR 기기 중에서 룸 스케일 모션 트래킹 기능이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 HTC 바이브 기본 패키지는 정확한 추적을 위한 2개의 베이스 스테이션과 2개의 모션 컨트롤러, 더욱 가벼워진 바이브 헤드셋 등이 제공되어 룸 스케일 VR 경험에 최적화됐다.
이러한 점에 힘입어 HTC 바이브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기기다. 스팀 통계에 따르면, HTC 바이브는 6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HTC 바이브는 20%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벌리고 있다.
HTC 바이브는 국내 유통 파트너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 및 옥션, G마켓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지금 구매하면 HTC의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바이브포트’ 정액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정액제 사용자는 한 달에 5가지 게임 타이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구글 ‘틸트 브러쉬’, ‘에버레스트 VR’ 등 인기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HTC 바이브 코리아 김진환 지사장은 “기존 HTC 바이브가 고가의 장비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던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10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VR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격 인하는 VR 대중화를 위한 HTC 바이브의 중대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