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 이어, 소니 ‘PS VR’도 가격 인하
2017.08.29 14:37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PS VR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사진출처: SIEK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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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바이브에 이어 소니 ‘PS VR’도 가격 인하에 나선다. 저렴하게 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번들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 가격을 낮춘 것이다.
소니는 28일(북미 기준), 북미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PS VR 번들을 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PS VR 헤드셋과 함께 VR 사용에 반드시 필요한 주변기기 ‘PS 카메라’가 포함된다. 가격은 399달러(한화 약 44만 원)이다. 이는 PS VR 공개 당시 헤드셋에 책정된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즉, 해당 번들을 구매하면 PS 카메라를 공짜로 주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에 판매되던 ‘PS VR 월드 번들’은 판매가를 낮춘다. ‘PS VR 월드 번들’에는 VR 헤드셋, PS 카메라, 무브 컨트롤러 2개, VR게임 모음집인 ‘PS VR 월드’ 타이틀이 포함된다. 당초 가격은 499달러였지만, 9월 1일부터 50달러 깎은 449달러(한화 약 50만 원)에 판매된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PS VR 번들 가격 인하가 실시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오는 9월 1일부터 PS VR과 PS 카메라로 구성된 번들 상품을 538,000원에서 488,000원으로 인하한다. 여기에 PS VR, PS 카메라, 무브 컨트롤러로 구성된 번들은 548,000원으로 판매한다. 각 번들이 5만 원 저렴해지는 것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리프트+터치 번들’을 598달러에서 399달러로 가격을 낮추는 ‘서머 오브 리프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8월 21일에는 HTC 바이브가 가격을 125만 원에서 99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번에는 PS VR이 가격 장벽 낮추기에 동참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하이엔드급 VR기기 3종이 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