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메카] 초차원게임 넵튠, 게임 속 여신들의 강림
2017.09.12 16:21 게임메카 Hawe
<피규어메카> 매혹적인 게임 피규어의 세계로 GO!
진정한 명작 게임이라면, 그 캐릭터까지 수집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게임메카는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인 신상 피규어를 소개하는 '피규어메카'를 신설했습니다. 게임 피규어가 있는 곳엔 어디든 달려가는 남자, Hawe가 전해드리는 피규어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안녕하세요, 피규어 소개하는 남자 Hawe 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피규어는 미소녀들이 잔뜩 등장하는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입니다.
‘초차원게임 넵튠’은 2010년 8월 PS3 플랫폼으로 처음 발매되어 큰 인기를 얻은 시리즈입니다. 지난 8월 24일에는 기존에 발매된 PS4용 타이틀 ‘신차원게임 넵튠 V2’에 VR을 지원하는 리메이크작 ‘신차원게임 넵튠 V2R’이 일본 현지에서 발매되었고, 국내에서도 CFK를 통하여 올 가을 발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신들이 게임업계 사건 등을 패러디하며 풀어나갑니다. 앞에서부터 플라네튠의 여신 넵튠, 라스테이션의 여신 느와르, 린박스의 여신 벨, 르위의 여신 블랑 (사진제공: CFK)
'넵튠' 시리즈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 외에도 외전이 유난히 많습니다.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4개의 국가가 있는데요, 플라네튠, 라스테이션, 르위, 린박스입니다. 각 국가는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플라네튠은 세가 게임플랫폼을, 라스테이션은 플레이스테이션 계열, 르위는 닌텐도계열, 린박스는 XBOX 계열을 모태로 합니다.
각 국가는 통치하는 여신과 여신후보생(여동생)들이 존재합니다. 여동생들은 각 플랫폼의 휴대기기에 기원하고 있으며, XBOX 진영에는 휴대기기가 없기 때문에 여동생이 없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알아가도록 하시고, 이번 피규어메카에서는 각 국가별로 어떠한 여신과 여동생들의 피규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텐션 여신님 넵튠과 착실한 여동생 네프기어의 ‘플라네튠’
플라네튠을 통치하는 여신은 넵튠입니다. 진지함이라고는 없는 하이텐션한 성격에 일하기조차 싫어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잉여신’ 취급을 받고 있지만, 자신이 이 게임의 주인공임을 몇 번씩 언급하는 등 코믹한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 애니메이션 BD/DVD 7권 특전 동봉품 넨도로이드 넵튠, ‘노는 게 제일 좋아’ 하는 모습이 표정에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굿스마일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 브로콜리 넵튠 1/8 스케일 피규어, 자다가 방금 일어난 것 같은 모습에서 잉여신 특유 게으름이 표현되었습니다. 가격은 13,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브로콜리 공식 홈페이지)
넵튠이 전투에 들어가면 여신화를 통해 ‘퍼플하트’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퍼플하트가 되면 말투와 목소리톤, 외모가 좀 더 어른답게 변하고, 전투력도 향상됩니다. 천진난만한 평상시 넵튠도 인기가 많지만, 변신한 퍼플하트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어 피규어로 제작이 됐습니다.
▲ 마니아층에서 인정하는 메이커 ‘알터’의 퍼플 하트 1/7 스케일 피규어, 조형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가격은 17,800엔(세금별도), 2017년 10월 발매예정 (사진출처: 알터 공식 홈페이지)
▲ WING사 퍼플 하트 1/7 스케일 피규어, 퍼플하트의 성숙한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7,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WING 공식 홈페이지)
▲ WING사 퍼플 하트 드레스버전 1/7 스케일 피규어, 애니메이션에 나온 드레스 착용 장면을 피규어화 했습니다. 가격은 12,5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WING 공식 홈페이지)
‘신차원게임 넵튠 VII’로 가면 퍼플하트보다 더 진화한 여신화 변신체 ‘넥스트 퍼플’이 등장합니다. 콘솔 플랫폼이 진화하듯 여신도 진화한다는 설정이죠. 피규어 제작사들도 이러한 캐릭터를 놓칠 수 없었는지 넥스트 퍼플 피규어를 제작한 회사가 있습니다
▲ 버텍스사의 넥스트 퍼플 1/7 스케일 피규어, 세세한 기타 조형까지 완벽히 구현해내 웅장함마저 느껴집니다. 가격은 24,800엔(세금별도), 2017년 10월 발매예정 (사진출처: 버텍스 공식 홈페이지)
플라네튠에는 넵튠 뿐 아니라 일을 보조하며 언니를 좋아하는 착실한 여동생 네프기어라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그 특유의 착실한 이미지 덕분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그 유명세에 걸맞게 다양한 피규어가 제작됐습니다.
▲ 브로콜리사의 쵸코스타 네프기어, 휴대폰 거치대와 피규어를 세트로 같이 쓸 수 있고 피규어만 따로 분리해서 장식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2,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브로콜리 공식 홈페이지)
▲ 브로콜리사 네프기어 1/8 스케일 피규어, 이 피규어는 라스테이션 여신후보생 ‘유니’와 같이 연결하여 세트로 장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9,0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브로콜리 공식 홈페이지)
친구가 없는 여신님 느와르와 노력하는 여동생 유니의 ‘라스테이션’
라스테이션은 플레이스테이션 모태가 되는 국가로, 느와르라는 여신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느와르는 본업에 성실한 성격으로, 넵튠이 놀자고 찾아오면 겉으로는 싫어하면서도 속으로는 기뻐하는 츤데레 성격입니다. 검은머리에 트윈테일이라는 두 모에 요소의 조합으로 역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죠.
▲ figurex 느와르 100cm사이즈 피규어, 100cm나 되는 대형 피규어! 그만큼 가격도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Figurex 라인업에서는 느와르가 유일하네요. 2018년 2월 발매예정으로, 가격은 540,000엔(세금포함) (사진출처: figurex 공식 홈페이지)
▲ 카이텐도 느와르 수영복 1/5 스케일 피규어, 수영복을 입어도 느와르의 아이덴티티인 트윈테일은 빠지지 않습니다. 앉은 버전과 일어선 버전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가격은 16,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카이텐도 공식 홈페이지)
▲ 브로콜리 느와르 1/8 스케일 피규어, 제복에 검을 든 모습입니다. 조형이 깔끔하게 잘 되었네요. 가격은 11,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브로콜리 공식 홈페이지)
느와르 역시 넵튠과 같이 여신화를 통해 강력한 전투 모드로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느와르의 변신형은 ‘블랙하트’라고 불리우는데요, 까만 레오타드 복장에 원래 흑발이던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면서 흑백의 조화를 이룹니다.
▲ 알터사 블랙 하트 1/7 스케일 피규어, 많은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메이커 알터 답게 캐릭터의 묘사 뿐 아니라 주변 소품 조형도 세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14,8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알터 공식 홈페이지)
▲ 아스키 미디어 웍스 블랙 하트 4여신 온라인 버전 1/7 스케일 피규어, PS4 게임 ‘4여신 온라인’에 등장한 버전입니다. 검은색 레오타드와는 달리 백발에 하얀 장신구여서 순백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퍼플하트 피규어도 ‘4여신 온라인’ 버전으로 제작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체크하세요. 가격은 13,900엔(세금포함) (사진출처: 아스키미디어웍스 공식 홈페이지)
느와르에게도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신후보생 ‘유니’라는 캐릭터인데요, 휴대용 게임기인 PSP와 PS비타를 모태로 삼는 캐릭터입니다. 실제로 친숙한 PSP 로고가 박혀 있기도 하죠. 넵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플라네튠의 네프기어와 많이 친해졌는데, 이를 반영해 네프기어와 커플로 꾸밀 수 있는 피규어가 제작되었습니다.
▲ 브로콜리 유니 1/8 스케일 피규어. 라스테이션 여신후보생 유니의 귀여움이 잘 표현된 피규어로 네프기어와 같이 전시할 수 있도록 베이스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사이좋게 손을 잡을 수 있는 파츠는 유니 제품에는 없고 네프기어 제품에서 제공됩니다. 가격은 9,0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브로콜리 공식 홈페이지)
독서를 좋아하는 여신 블랑과 귀여운 쌍둥이 여동생 롬&람의 ‘르위’
르위는 닌텐도 Wii가 모태가 되는 국가로, 블랑이라는 여신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독서를 좋아하고 나른한 말투로 대화하는 차분한 성격이지만, 화가 나면 급 험악해지는 성격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갭모에’ 라고 하죠. ‘격차원태그 블랑+넵튠vs좀비군단’에서는 아예 주인공을 맡으며 큰 활약을 했는데요, 그 활약에 힘입어 피규어화가 되었습니다.
▲ plum의 블랑 1/7 스케일 피규어. ‘격차원태그 블랑+넵튠vs좀비군단’에 등장한 블랑의 교복코스튬입니다. 화가 나면 격한 표정이 되는 갭모에 표정도 파츠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2,0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plum 공식 홈페이지)
블랑에게는 롬과 람이라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닌텐도 진영의 휴대기기인 닌텐도 3DS를 모태로 만들어진 캐릭터인데요, 화면이 두 개이기 때문에 쌍둥이라는 설정입니다. 다만, 귀여운 두 쌍둥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피규어화가 진행된 것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 르위의 여신후보생 롬과 람, 귀엽고 개성적인 캐릭터인데 피규어화가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진출처: 게임화면 갈무리)
게임과 서브컬쳐를 좋아하는 여신 벨의 ‘린박스’
MS Xbox를 모태로 만들어진 린박스 국가를 통치하는 여신 벨. 작중 등장하는 여신 중 가장 청초하며 성숙된 외견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온라인게임 초 마니아에 엄청난 양의 피규어 수집, BL과 백합장르 등 서브컬쳐를 좋아합니다. MS Xbox 플랫폼에는 휴대기기가 없는 상황을 반영하여 벨에게는 여동생이 없습니다.
더 안타까운건, 여동생만 없는 게 아니라 피규어화 된 제품도 없다는 점입니다. 가끔씩 인기투표로 게임 타이틀 주인공을 맡는 넵튠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을 차지하지 못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멋진 캐릭터에 밀리는 느낌입니다. 벨도 인기를 얻어서 단독 타이틀 주인공을 차지하고 멋진 모습의 피규어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벨에게는 주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귀여운 여동생과 게임 타이틀 주인공, 그리고 피규어! (사진출처: 게임화면 갈무리)
그 외의 캐릭터들도 피규어화!
4여신과 여동생 외에도, ‘신차원게임 넵튠 VII’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피규어로 발매가 예정돼 있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신차원게임 넵튠 VII’에 등장하는 여신인 오렌지하트인데요, 세가 하드웨어인 드림캐스트를 모태로 만들어진 여신입니다. 피규어 역시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게임 속 다양한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 (사진21ABCD) 하비재팬 오렌지하트 1/7 스케일 피규어. 오렌지 같은 상큼함과 발랄함 그리고 귀여움까지 느껴지는 오렌지 하트. 드림캐스트 색과 특징을 잘 나타낸 여신입니다. 2017년 11월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16,000엔(세금별도) (사진출처: 하비재팬 공식 홈페이지)
‘넵튠’ 시리즈는 각기 개성이 뚜렷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날카로운 게임업계 관련 패러디를 활용한 만담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개성 있는 캐릭터가 워낙 많다 보니 전 캐릭터의 피규어화가 이루어지진 못한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조만간 ‘넵튠’ 시리즈의 주역이 되는 네 여신이 피규어로 다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