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워해머 2, 한정판 운송 중 차량 강도
2017.09.18 14:09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토탈 워: 워해머 2' 한정판이 강도에게 도난당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9월 28일 발매를 앞둔 전략게임 ‘토탈 워: 워해머 2’가 난데없는 도난사건에 휘말렸다. 7,000장만 생산된 한정판 패키지가 배송 과정에서 강도를 당한 것이다.
사건은 지난 15일(현지기준) 영국 밀턴케인즈 시에서 발생했다. 오직 7,000장만 생산된 ‘토탈 워: 워해머 2 서펜트 갓 에디션’을 배송하던 차량이 강도를 만난 것. 강도는 차량 안의 게임 패키지도 전부 훔쳐갔다. 이에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나, 18일 기준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강도로 인한 후폭풍을 막기 위해 발 빠른 조치에 나섰다. 한정판 패키지를 다시 생산해 팬들에게 전하겠다는 것이다. 롭 바솔로뮤 브랜드 디렉터는 “한정판을 예약구매한 팬들에게는 이번 사건이 게임을 받는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스팀에 코드를 등록해야 하는데, 출시일인 9월 28일까지 비활성화 상태이기 때문에 콘텐츠 내용 등이 사전에 유출될 염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토탈 워: 워해머 2’는 대규모 군대를 지휘하는 것을 내세운 전략 게임이다. 특히 판타지 세계관인 ‘워해머’ IP를 차용해 마법과 괴수가 활보하는 독특한 전장을 그려내 화제가 됐다. 이번에 발매되는 2편은 엘프와 다크엘프, 리자드맨, 스케이븐의 패권 다툼이 주제로, 국내에도 9월 28일 한국어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도난당한 ‘서펜트 갓 에디션’은 게임 본편과 함께 뱀 모양 퍼즐, 아트북, 가이드 등이 포함된 한정판 패키지로, 100유로(한화 약 13만 원) 상당의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