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18, 선수가 흘린 땀방울도 놓치지 않는다
2017.09.27 09:3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피파 18'이 오는 29일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EA스포츠 간판 타이틀 ‘피파’는 매 출시작마다 언제나 변화를 담아왔다. 초기에 가벼운 게임성을 앞세운 대중적인 모습에서, 24년이 지난 지금은 고품질 그래픽을 더해 실제 축구 경기를 고스란히 옮겨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런 끝없는 변화는 오는 29일 발매되는 최신작 ‘피파 18’에서도 진행 중이다.
이번 ‘피파 18’은 크게 발전한 전작과는 또 비교되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갈고 닦아 더욱 선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움직임을 보고 그 의도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발전된 인공지능도 선보인다. 더욱 발전한 대표 축구 게임, '피파' 최신작의 정보를 살펴보자.
▲ '피파 18'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EA '피파' 공식 유튜브)
선수가 흘린 땀방울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과거 출시된 ‘피파 17’의 경우, 처음으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도입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당시에는 ‘배틀필드 4’에 쓰인 구 버전 엔진을 활용해 그래픽이 기대만큼 그리 사실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피파 18’은 다르다. 최신형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탑재하면서, 그야말로 현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인다.
▲ 현실에 가까운 모습으로 선수들 완벽구현!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선수 모습이다. 이번에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와 ‘배틀필드 1’에 쓰인 물리 렌더링 기반의 최신형 엔진과 사실적인 선수 모델링을 게임에 도입하면서, 이제는 얼굴 표면에 나있는 짧은 수염 한 올부터, 이마를 타고 미끄러지는 땀방울 하나까지 모두 보일 정도로 발전했다.
단순히 외형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이번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술을 도입하면서, 같은 행동이라도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션을 취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스타급 선수의 경우, 직접 ‘모션 캡처’를 통해 그 고유한 움직임을 담아냈다. 덕분에 게임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볼 트래핑 자세와 세레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 호날두 선수 특유의 볼 트래핑부터...(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대표 세레모니인 '호우!'도 완벽하게 담아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전술 이해하는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팀 플레이’
‘피파 18’에서 게임성 역시 큰 폭으로 변했다. 전작에서는 공을 다루는 방식을 다양화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보다 전술적인 팀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선수 인공지능을 발전시켰다.
이번 ‘피파 18’에서는 선수 인공지능 ‘포지셔닝’을 개선하여, 이런 팀 플레이를 좀 더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도록 만들었다. 이제는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선수를 따라다니며 기본적인 위치 잡는데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 선수 움직임, 공이 날라가는 방향을 고려해 스스로 이상적인 위치로 이동한다.
▲ 이제 팀원들이 나의 의도를 읽어내고, 반응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이런 ‘포지셔닝’ 부문이 개선되면서, 이제는 보다 복잡한 축구 전술도 구사할 수 있다. 빠른 패스로 공을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수를 돌파하거나, 수비 상태에서 곧바로 긴 패스를 날려 역습해 그대로 골을 성공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현대 축구에서 실제로 쓰이는 전술도 얼마든지 구사할 수 있다.
프로선수로 돌아온 ‘알렉스 헌터’... 이야기는 계속된다
‘피파 18’에서는 전작에서 선보인 스토리 모드 후속편 ‘더 저니: 헌터 리턴즈’를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알렉스 헌터’지만, 이번에는 선수로서의 성장 과정보다는 뜨거운 관심을 받는 프로선수의 삶을 조명하게 된다.
▲ 이제 잘 나가는 프로 선수가 된 '알렉스 헌터'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앙리'와 같은 레전드와도 어울리면서 호화로운 삶을 산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플레이어는 알렉스 헌터가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 리그에 도전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팀 이적, 연봉 협상과 같은 중요한 문제도 직접 결정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내리고,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나가는 ‘알렉스 헌터’를 볼 수 있다.
전작에서는 이런 스토리 부분에만 집중했지만, 이번에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활동이 더 늘어났다. 우선, 기본적으로 주인공 ‘알렉스 헌터’의 외모를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주인공이 만나는 다른 NPC 선수들로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원한다면 친구와 함께 스토리상 펼쳐지는 경기를 공략해나가는 로컬 협동 플레이도 있어, 함께하는 즐거움도 늘었다.
▲ '알렉스 헌터'를 내 마음대로 꾸며보거나...(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혼자 하기 싫다면, 같이 하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