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VR게임 개발 발표 영상 (영상출처: 오큘러스 VR)
‘콜 오브 듀티’ 옛 아버지이자 ‘타이탄폴’ 시리즈로 잘 알려진 개발명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에 힘을 보탠다. 페이스북은 12일(목), 오큘러스 커넥트 행사를 통해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오큘러스 리프트를 위한 VR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타이탄폴’이나 미공개 ‘스타워즈’ 게임과는 별개의 완전 신작이다.
금번 발표에서는 개발 소식 외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발언에서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빈스 잠펠라 대표는 “스스로 전선에 배치된 병사라는 보다 완전하고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며 “VR 전투는 실제로 병사가 전선에서 겪는 경험을 아주 근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호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VR 전투는 더욱 많은 긴장감과 공포, 아드레날린과 분노 등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며 “오큘러스와 우리가 무언가 정말 놀라운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VR게임은 자신들의 강점인 FPS이거나 최소한 전투가 주가 되는 게임으로 보인다.
2016년을 원년으로 삼은 가정용 VR은 상대적으로 높은 기기 가격과 콘텐츠 부족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는 전혀 없지만,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기기 판매에 핵심적인 킬러 타이틀을 선보이리란 기대감이 커진다. 출시가 예정된 2019년을 기다려보자.
▲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VR게임 영상 주요 장면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