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선덕 여왕? 문명 6 확장팩에 ‘신라’ 등장하나
2017.11.29 11:02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문명 6: 흥망성쇠'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악마의 게임’이라는 별명을 지닌 ‘문명 6’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확장팩이 발표됐다. 특히 함께 공개된 영상에 ‘신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와, 한국 문명 출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파이락시스게임즈는 28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략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6(이하, 문명 6)’ 신규 확장팩 ‘흥망성쇠(Rise and Fall)’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흥망성쇠’는 제목처럼 인류의 황금기와 암흑기를 다루는 확장팩으로, 이에 걸맞은 새로운 이벤트, 시스템, 유닛, 문명 등이 추가된다. 가장 핵심 요소는 바로 ‘황금기’와 ‘암흑기’ 이벤트로, 이제 플레이어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때마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이익 혹은 불이익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황금기’를 선택하는게 이득이지만, 만약 ‘암흑기’를 극복한다면 이를 뛰어넘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도시마다 ‘충성도’ 개념이 생겨, 도시를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충성도가 0이 되면 도시는 ‘자유 도시’로 전환되고, 자체 군사 유닛을 보유하는 등 플레이어 문명에서 독립하게 된다. 반대로 충성도가 높으면 그에 따라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도시 국가까지 자신의 문명에 합류시킬 수 있다.
▲ '문명 6: 흥망성쇠'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선택 가능한 새로운 문명 8종도 나오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국의 ‘신라’로 추정되는 문명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영상에는 ‘신라 금관’을 쓴 여성 모습은 물론, 한국식 기와를 얹은 건축물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신라 금관과 한국식 기와 건축물이 눈에 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영상 갈무리)
이번 확장팩이 인류의 ‘황금기’를 다룬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반도를 통일하고 문화를 꽃피운 ‘신라’ 역시 이번 확장팩 문명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영상에서 나온 여성이 왕가의 상징인 ‘금관’을 쓰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선덕, 진덕, 진성 여왕 중 한 명이 지도자로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문명 6’ 확장팩은 오는 2018년 2월 8일 발매되며, 본편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문명 6: 흥망성쇠'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