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제작 툴로 거듭났다, '유니티 2017.3' 공개
2017.12.21 17:29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유니티 2017.3'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유니티)
유니티 코리아는 21일,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 ‘유니티 2017.3’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올해부터 선보인 유니티 차세대 엔진 ‘유니티 2017’의 최종 버전이다.
‘유니티 2017’은 그 동안 2차례의 버전 공개를 통해 ‘리얼 타임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 툴로 자리잡았다. 이번 버전에서도 개발자 및 아티스트가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대거 선보였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360도 및 180도 파노라마 동영상 제작이 용이해진 점이다. 동영상 워크플로가 크게 개선돼 유니티 엔진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의 2D 또는 3D 동영상을 불러들이고 스카이박스 툴을 통해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AR, VR을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XR(eXtended Reality)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 오브젝트의 색상이나 명암 등의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파티클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언릿 및 서피스 파티클 셰이더와 리본화 파티클 트레일이 포함돼, 콘텐츠에 새로운 효과를 입히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그래픽도 개선됐다. PC, Xbox One과 PS4에서 HDR 압축 라이트맵이 지원되고, GPU 인스턴싱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Xbox One에는 엔진 기능으로 다이내믹 해상도가 추가되었으며, 향후 다른 플랫폼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조명 시나리오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를 위한 다양한 조명 모드를 지원하며 더욱 직관적인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등, 개발자는 물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아티스트가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도 크게 늘었다.
아울러 ‘유니티 2017.3’ 공개와 함께 샤오미의 새로운 포털용 앱스토어 서비스도 시작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에디터를 간편하게 본인의 앱을 샤오미 스토어에 공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크립트 컴파일, 관리되는 메모리 프로파일러 지원, 업데이트된 크런치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대거 도입됐다.
‘유니티 2017.3’에 대한 좀더 상세한 내용은 유니티 공식 블로그(바로가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