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한콘진, 국내 게임산업 육성에 예산 164억 투입
2018.03.28 13:0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게임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총 164억 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지원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등 게임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3개 분야로 구분된 '2018 게임 제작지원'에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46개 게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제외한 모바일, 온라인, 콘솔, 아케이드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선도형 ▲스타트업 등 3개 부문에 걸쳐 26개 업체에 총 83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지원 대상을 해외 시장 진출 가능한 차세대 게임 개발사와 모바일, PC온라인 이외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개발사,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개발사로 자세히 나눠 분야별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여기에 스타트업 부문은 자부담율을 10%로 낮췄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총 236개 게임을 지원했다.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네시삼십삼분의 '활',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 그림 찾기', 스카이피플의 '파이널 블레이드' 등 다수 게임을 발굴했다.
특히 '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400억 원, 다운로드 700만 회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개발사 액션스퀘어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두 번째로 '첨단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지원' 사업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분야 15개 업체에 총 59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2016년에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40개 게임을 지원했다. 대표작으로는 앱노리의 '베이스볼 킹즈', 브로틴의 '트레스패스2', 디에이게임즈의 '스몰워즈VR',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VR' 등이 있다.
아울러 교육, 의료, 건강, 스포츠, 국방 등 모든 공공분야 게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5곳에 총 22억 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기능성게임 제작지원금이 상향되어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대해 다룬 '에코프렌즈'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치매예방을 위한 게임 '젊어지는 마을'을 개발해 서울시에 보급했다.
한콘진은 각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8 게임 제작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