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까지 한국어, '데스티니 2' 배틀넷에 9월 5일 출시
2018.07.02 13: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데스티니 가디언스' 기자 간담회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2017년 발매된 ‘데스티니 2’는 한국어화가 불발되며 아쉬움을 낳았다. 여기에 PC 버전까지 서비스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홀대론’까지 나온 상황. 이에 블리자드가 나섰다. 오는 9월, ‘데스티니 가디언스’를 국내 서비스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7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데스티니’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첫 퍼블리싱 타이틀 ‘데스티니 가디언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게임은 오는 9월 5일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으로 판매되며, 블리자드 배틀넷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 게임을 소개하는 제리 후크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 총괄 (사진: 게임메카 촬영)
블리자드 코리아가 자사 개발작이 아닌 게임을 배틀넷을 통해 한국에 서비스하는 것은 처음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스’는 지난 2017년 발매된 ‘데스티니 2’를 한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버전이다. 게임 콘텐츠는 동일하지만, 음성과 자막 모두 한국어를 지원한다. 즉, 국내에서도 언어 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재기발랄한 케이드-6는 신용우 성우가, 근엄한 타이탄 자발라는 성완경 성우가 맡는 등 유명 성우진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 국내 유명 성우진이 더빙 (사진: 게임메카 촬영)
콘텐츠는 '데스티니 2'와 그대로 제공된다. 45,000원에 판매되는 에센셜 컬렉션에는 ‘데스티니 가디언스’ 본편과 함께 지금까지 발매된 확장팩 ‘오시리스의 저주’, ‘전쟁지능’, 그리고 신규 확장팩 ‘포세이큰’이 함께 담긴다. 플레이어는 붉은 군단이 인류 최후의 도시를 파괴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온 모든 캠페인, 공격전, 레이드, PvP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새로운 게임모드 ‘갬빗’도 공개됐다. ‘갬빗’은 PvP와 PvE가 결합된 형태의 게임모드다. 플레이어는 4명씩 한 팀을 이뤄 경쟁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몬스터를 사냥해 ‘티끌’을 모으고, 이를 자원처럼 쓰며 적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티끌 25개를 모으면 적 진영에 침공해 PvP를 즐길 수 있고, 75개를 모으면 원시괴수를 소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시괴수와의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팀이 최종 승리를 얻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팀의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 9월 발매되는 '데스티니 가디언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