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판 데스티니 2, 음성과 자막 한국어 지원 확정
2018.08.29 10:16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데스티니 2' 2.0 업데이트 노트 일부 (자료출처: 번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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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블리자드가 연 ‘데스티니 가디언즈’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번지 제리 후크 글로벌라이제이션 총괄은 국내 팬에게 관심이 갈 만한 소식을 전헀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발매 즈음에 콘솔로 나왔던 ‘데스티니 2’ 한국어 지원 소식을 전하겠다는 것. 그리고 기대감은 사실로 드러났다. 번지가 콘솔 버전에도 한국어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번지는 29일, 새로운 확장팩 ‘포세이큰’에 대비해 ‘데스티니 2’ 2.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7년 PS4, Xbox One으로 발매된 ‘데스티니 2’는 영문판이었다. 따라서 국내에서 언어의 장벽을 느낀 플레이어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2.0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으로 한국어가 지원된다. 특히 기존 공개된 PC버전과 마찬가지로 자막과 음성이 모두 현지화되기 때문에,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한국어 업데이트와 함께 몇 가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데스티니 2’라는 제목이 PC판에 맞춰 ‘데스티니 가디언즈’로 바뀐다. PS4판을 발매한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게임메카에 추후 별도 발표를 통해 어떤 점이 변화하는지 자세히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데스티니 2’ 2.0 업데이트에서는 익조틱(경이) 장비 성능 조정, 무기 슬롯 변화, 밸런스 패치 등이 적용되며, 업데이트에서 새로 추가된 몇몇 기능은 ‘포세이큰’ 발매 전까지 사용할 수 없다.
‘데스티니 2’는 인류의 적과 싸우는 ‘수호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MMOFPS로, 콘솔로는 지난 2017년 9월 6일 발매됐다. 이어 2018년 7월, 블리자드가 PC버전 ‘데스티니 가디언즈’ 국내 발매와 함께 현지화를 발표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2018년 9월 5일, 확장팩 ‘포세이큰’과 함께 발매된다.
▲ 한국어 자막이 적용된 '데스티니 2'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