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갑작스러운 하차, '언차티드' 영화화 또 미뤄지나?
2018.12.26 17:45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박물관은 살아있다'로 유명한 숀 레비가 영화 '언차티드'에서 하차했다 (사진출처: 할리우드 리포터)
지난 크랭크 인을 예견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영화 '언차티드'가 다시금 제작이 연기될 위기에 놓였다. 감독을 맡았던 숀 레비가 감독직에서 하차하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25일(현지 시각), 숀 레비가 언차티드에서 하차하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현하는 새로운 영화 '프리 가이' 감독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 가이'와 '언차티드' 간의 촬영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제작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가 결국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소니는 이에 대해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며, 톰 홀랜드를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 계약은 계속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숀 레비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와 '리얼스틸'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2016년에 '언차티드' 영화 제작에 합류했고,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가 곧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마인크래프트' 영화 작업에도 눈독을 들인 바 있으며 '언차티드' 영화에 대해 "엄청난 타이틀"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새로 감독을 맡은 '프리 가이' 또한 게임과 관련된 영화로, NPC가 자신이 게임 세계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언차티드'는 원작 3편에서 네이선 드레이크가 빅터 설리번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는 내용으로 전개되며 일종의 프리퀄로 제작된다. 주인공인 어린 네이선 드레이크 역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연기한 맡은 톰 홀랜드가 캐스팅됐다. 2009년에 최초로 제작 소식을 발표했으나 계속되는 감독과 각본 교체로 오랫동안 표류하던 작품이다. '언차티드'가 다시금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 촬영에 돌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언차티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