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아우디 합작, '파판 15' 속 왕실 차량 경매 시작
2019.01.11 11:56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아우디 R8 스타 오브 루시스' 실물이 공개된다 (사진출처: 자동차 션)
게임 속에서만 보던 왕실 차량이 현실에 등장한다. 스퀘어에닉스와 아우디가 함께 제작한 '아우디 R8 스타 오브 루시스' 실물이 공개되는 것이다.
아우디 재팬은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에서 실시되는 모터쇼 '도쿄 오토 살롱 2019'에서 '아우디 R8 스타 오브 루시스'를 전시하고 경매 형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제작 소식을 알린 이후로 3년 만에 실제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우디 R8 스타 오브 루시스'는 '파이널 판타지 15' 배경을 다룬 영화 '킹스글레이브'에 등장하는 차량이다. 게임과 영화의 배경이 되는 루시스 왕국에서 사용하는 차량으로 신형 R8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가상의 차량이었으나 스퀘어에닉스가 아우디 재팬과 협력해 딱 1대만 생산하게 됐다.
전체 색상은 루시스 왕국에서 고귀한 색으로 여겨지는 검은색을 적용했으며, 왕국의 수호 문양인 당초무늬를 리어윙과 헤드라이트 등 곳곳에 새긴 것이 특징이다. 휠은 황실의 검을 모티브로 제작됐고, 그 밖에도 내부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이나 사이드 미러 문양까지 루시스 왕국을 상징하는 것들로 꾸며졌다.
세상에 딱 한 대 뿐인 해당 차량을 소유하기 위해선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 기본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5000만 15엔(한화 약 5억 4,600만 원)이며 경매 참가하기 위해선 참가 자격 권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루시스 왕가를 대표하는 자동차가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우디 R8 스타 오브 루시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자동차 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