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판매량 뛰어넘나? ‘바하 2’ 리메이크 첫 주 300만 장 출하
2019.01.29 15:4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관련기사]
지난 25일에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RE: 2’가 출시 첫 주 만에 글로벌 출하량(상품을 시장에 내보낸 양, 판매량과는 다름)300만 장을 기록했다. 마이너한 장르로 유명한 공포 게임임에도 단기간에 괄목할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누적 판매량 496만 장을 기록한 원작 ‘바이오하자드 2’를 넘을 수 있느냐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캡콤은 1월 29일 ‘바이오하자드 RE: 2’가 전세계 출하량 300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RE: 2’는 1998년에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2’를 현 세대 기기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좀비 사태에 휩싸인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신참 경찰관 ‘레온 S. 케네디'와 오빠를 찾아나선 대학생 ‘클레어 레드필드’의 여정을 그린다.
주요 스토리와 함께 다소 느릿느릿하지만 섬뜩한 느낌을 주는 좀비,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한정된 총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 수를 제한하는 특유의 인벤토리까지 원작 공포 요소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보된 그래픽과 사운드를 지원한다.
‘바이오하자드 RE: 2’에 대한 기대감은 출시 전에도 감지됐다. 발매 전에 30분 동안 한 번만 체험해볼 수 있는 ‘원 샷 데모’ 다운로드 횟수는 470만 회다. 470만 이상이 게임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수치다.
여기에 발매 1주일 만에 글로벌 출하량 300만 장을 기록하며 판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전세계 누적 판매량 8,800만 장에 달하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가진 저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남은 관심사는 원작 '바이오하자드 2' 판매량을 넘을 수 있느냐다. ‘바이오하자드 2’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96만 장이다. 이번에 출시된 리메이크 버전이 현재 기세를 당분간 유지한다면 이 역시 넘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캡콤은 오는 2월 15일 '바이오하자드 RE: 2'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1998년 당시 '레온'과 '클레어'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코스튬과 본편에서는 좀비 사태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 총포상 주인, 라쿤시티 시장의 딸, 군인 3인이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외전 '더 고스트 서바이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