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에 디비니티 22억 원을 넘은 성인게임이 나왔다
2019.05.02 11:51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는 킥스타터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 중 하나로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 성인용 게임이 그보다 10만달러 이상 많은 215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가 넘는 킥스타터 모금액을 달성해 화제다. 은하계를 넘나들며 적을 물리치고 동료를 모으는 RPG '서브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서브버스'는 스튜디오FOW에서 제작한 성인 전용 게임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4월 21일까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가 넘는 모금액을 달성한 '서브버스'는 39일 만에 총 166만 8,546 파운드(한화 약 25억 원)를 모금하며 지난 2일,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목표액이었던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000만 원)보다 16배 이상 많은 금액이 모였으며, 모금에 참여한 인원은 5만 8,730명이다.
본 작은 넓은 은하계를 돌아다니며 동료를 모으는 게임으로 비행슈팅게임과 턴제 전략 RPG에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전투를 통해 동료를 모을 수 있으며, 적 우주선을 상대로 슈팅게임을 즐기거나, 우주선 내부로 쳐들어가 엑스컴 형식의 턴제 RPG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전투를 통해 모은 동료들 중에는 평범한 캐릭터 외에도 매춘 로봇이나 외계 여전사 등이 있으며, 해당 동료들과 관계를 진전 시키는 연애 요소가 핵심 시스템이다.
'서브버스'는 오는 올 여름 스팀에 얼리액세스로 출시되며, 킥스타터로 모금한 유저들은 기부 금액에 따라 추가 캐릭터와 성인용 만화, 추가 애정신 등을 별도로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