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앞두고 물러난 그리핀 감독, 롤드컵은 코치 체제로
2019.09.26 18:38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그리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위 팀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던 김대호 감독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이하 롤드컵)’를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리핀은 26일, 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호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변영섭 코치 체제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김대호 감독은 지난 2017년 그리핀에 합류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CK)’ 소속이었던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LCK로 승격시켰으며, 곧바로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하며 3년 장기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리핀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후 2019년에는 스프링과 서머에 걸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해 팀을 롤드컵으로 이끌었다.
그리핀 김동우 단장은 게임메카와 전화통화를 통해 “계약 종료에 있어서 어떤 강제성 없이 구단간의 상호 동의 하에 잘 마무리 했으며, 3년 계약에 따른 위약금 부분도 상호합의 하에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핀 팬들은 롤드컵에서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그리핀 선수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우 단장은 “구단 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롤드컵을 잘 준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롤드컵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A조 편성된 G2 e스포츠, 클라우드 9, 그리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오는 팀과 오는 12일부터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