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이는 '명탐정 피카츄' 그 표정 그대로, 인형 나온다
2019.10.13 12:4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지난 5월 개봉해 역대 개봉한 게임 기반 영화 상 최대 초기 흥행을 기록한 '명탐정 피카츄'.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독특한 피카츄가 인형으로 나온다.
'명탐정 피카츄' 블루레이/DVD 세트 발매를 기념해 출시되는 이번 피카츄 인형은 영화에서 인상깊게 나온 도로 씬을 토대로 한다.
영화 메인 예고편의 첫 장면이기도 한 해당 씬에서 피카츄는 자신이 해리(주인공의 아버지)를 배신했고 주변 사람들을 해치게 된다며 주인공과 헤어져 홀로 도로를 걸어간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신세와 현 상황을 한탄하며 포켓몬 노래를 부르면서 해당 표정을 짓는데, 항상 밝던 피카츄가 미간을 찌푸리고 울먹이는 표정이 팬 사이에서 묘한 인기를 얻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주름주름 피카츄' 인형은 해당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탐정 모자를 쓰고 비틀대며 걷는 포즈와, 미간에 주름을 잔뜩 잡은 채 두 눈을 감고 있는 표정에서 피카츄의 고뇌가 전해진다. 실사 영화처럼 털이 복슬복슬하진 않지만, 특유의 사람 같은 표정이 살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름주름 피카츄'는 오는 11월 9일 포켓몬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그에 앞서 10월 30일부터 예약 판매 접수를 시작한다. 가격은 2,000엔(세금 별도, 한화 약 2만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