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물 '창작섬'을 남기고, 듀랑고 서비스 종료
2019.12.18 10:54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12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가 유저를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서버 도움 필요 없이 게임에 접속해 섬을 마음껏 꾸밀 수 있는 ‘창작섬’ 기능이다.
창작섬은 듀랑고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오프라인 형태로 남는 게임 데이터를 통해 듀랑고에 접속해 섬을 마음껏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각종 재료 수급이 필요했던 기존과 달리 제한없이 섬을 꾸밀 수 있고, 이를 통해 나만의 놀이터를 만들 수 있다. 창작섬은 추후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관련하여 넥슨 코리아 왓 스튜디오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 세계는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며 “기대보다 일찍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고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서버가 종료된 후에도 개인 섬과 창작섬이 남을 수 있도록 했다”며 마지막 선물을 전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듀랑고는 빈 땅에 건물을 세우고 농사를 짓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야생을 개척해 나가는 재미를 강조해 한때 관련 TV 프로그램도 방영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운영상 문제로 인해 지난 10월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으며, 12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