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즐겼던 ‘걸즈 앤 판처’ 극장판, 국내 상영 시작
2020.01.08 13:23 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이자 전차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걸즈 앤 판처’가 8일부터 국내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을 시작한다.
‘걸즈 앤 판처’는 지난 2012년 방영된 바 있는 일본 TV애니메이션으로, 전차를 사용한 가상의 스포츠가 숙녀의 소양으로 여겨지는 세계관을 이야기로 다뤘다. 미소녀와 전차를 엮어낸 특이한 구성으로 서브컬쳐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인기에 힘 입어 콘솔 게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이번에 상영을 시작한 ‘걸즈 앤 판처 최종장’은 원작 이후 오아라이 여고 전차도 팀이 동계 대회에 출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는 2017년 1화, 2019년 2화 두 차례를 걸쳐 먼저 상영됐으며, 국내는 그보다 일정이 늦어진 대신 1·2화를 함께 개봉한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지난 2019년 2월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DX’를 재미있게 즐겼던 게이머에겐 의미가 크다. 이 게임 자체가 극장판을 소재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감을 극장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걸즈 앤 판처 최종장’ 러닝 타임은 총 103분이며,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관람객에게 오리지널 필름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리뷰를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오리지널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