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의 덕왕, 토탈 워: 삼국에 엄백호가 등장한다
2020.03.06 15:1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삼국지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오의 덕왕’ 엄백호가 토탈 워: 삼국에 곧 출격한다. 삼국지연의 및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에서 약체로 그려졌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허우대가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포와 손책에 초점을 맞춘 유료 DLC도 공개됐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3월 6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탈 워: 삼국 신규 DLC ‘배신당한 천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DLC 테마는 ‘아버지와 아들’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아버지 동탁을 죽이고 세력확장에 나선 여포, 아버지 손견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남쪽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손책, 도겸에 의해 살해당한 부친 조숭의 복수를 위해 서주 대학살에 나서는 조조, 비록 부자관계는 아니지만 숨을 거둔 도겸으로부터 서주 지역을 받는 유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DLC에서는 여포와 손책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타고난 전사인 여포는 호걸과의 대결에 나서며 그 과정에서 조조와 충돌한다. 이어서 손책은 원술의 부하인 상태로 캠페인을 시작하며 주군을 계속 섬길지, 독립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두 군주와 함께 이와 연관된 신규 부대가 추가되며 기존 세력에도 새로운 시작 연도와 과제가 추가된다.
배신당한 천하는 3월 20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0,550원이다. 다만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스팀에서 10% 할인된 9,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에 무료 DLC도 나오는데 여기에도 주목할만한 인물이 있다. 팬들 사이에서 ‘동오의 덕왕’으로 잘 알려진 엄백호가 새로운 군주로 등장한다. 엄백호는 삼국지 정사 및 연의에서는 주요 인물이 아니었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천하통일을 이루기 어려운 약체 군주로 등장했으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엄백호로 천하통일하기’가 일종의 도전과제처럼 내려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