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쿠니와 젤다의 전설 닮았다, 스위치 신작 '발도'
2020.03.20 17:47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반길만한 게임이 등장했다. 따뜻한 느낌의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인상적인 액션 어드벤처 ‘발도(Baldo)’다.
닌텐도는 지난 18일, 닌텐도 스위치로 나오는 인디 게임을 모아 소개하는 ‘인디월드 쇼케이스’ 방송을 통해 신작 ‘발도’가 오는 여름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발도는 작년 6월 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게임 소개 영상을 보면, 서양과 일본 문화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마을을 무대로 친근한 외모의 캐릭터들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갑작스럽게 출몰한 몬스터들을 피해 모험을 시작한 주인공이 오래된 성, 설원과 사막, 신비로운 숲 등 다양한 환경의 필드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무찌르고, 퍼즐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픽을 비롯한 전반적인 외형은 지브리 스튜디오가 만든 니노쿠니와 닮았다. 아울러 다채로운 퍼즐 요소와 액션은 젤다의 전설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발도를 개발하고 있는 이탈리아 게임사 냅스 팀(Naps Team)의 아트 디렉터 파비오 카포네는 “우리의 꿈은 훌륭한 액션 RPG와 상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을 융합하는 것이었다”며 “환상적인 캐릭터, 복잡한 던전과 퍼즐 등을 즐기며 마법 세계를 여행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발도는 오는 여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영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 정식 발매 및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