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대신 로커스트와 싸우는 엑스컴, 기어스 택틱스
2020.03.30 16:54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Xbox 진영을 대표하는 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가 새 장르로 팬들을 찾는다. 1편으로부터 12년 전 이야기를 다룬 턴제 전략 게임 ‘기어스 택틱스’가 4월 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콜리션 스튜디오와 스플래시 대미지가 공동 개발한 기어스 택틱스는 오는 4월 29일 정식 출시된다. Xbox 진영 대표작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외전으로, TPS 장르인 정식 넘버링 작품과 달리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한 턴제 전략 게임이다.
기어스 택틱스는 기어스 오브 워 1편으로부터 12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세라’ 행성의 인류는 로커스트 호드의 침공으로 인해 궤멸적인 타격을 입는다. 초강대국인 C.O.G는 로커스트 호드를 몰아내기 위해 ‘해머 오브 던’이라는 전략 병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인류 문명이 몰락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커스트 호드를 완전히 몰아내는데 실패한다. 기어스 택틱스는 바로 이 시점을 배경으로, 주인공 게이브 디아즈와 그의 부대원들의 활약상을 다룬다.
전투는 엑스컴 시리즈와 닮은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4인 1조로 이뤄진 분대를 꾸려 수적 우세를 앞세운 로커스트 무리를 무찔러야 한다. 분대원들은 자신의 턴에 최대 3개의 행동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지형지물에 따라 공격 명중률, 회피율 등이 달라진다.
기어스 택틱스의 분대원들은 선봉대(Vanguard), 중화기병, 정찰병, 서포트, 스나이퍼 등 5가지 클래스로 나뉘는데, 클래스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스킬이 다르다. 분대원들의 스킬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임무 중 획득한 장비를 장착해 능력을 강화하는 캐릭터 육성 요소도 존재한다. 분대원들은 강력한 능력을 지닌 ‘영웅’과 일반 유닛으로 구분되는데, 주인공 게이브 디아즈가 대표적 영웅 유닛이다.
장르는 바뀌었지만, 기존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근접 처형씬과 로커스트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땅굴을 기어스 택틱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거대 보스와의 전투로 보다 깊이 있는 전략성을 느낄 수 있다.
기어스 택틱스는 오는 4월 29일, PC(스팀, MS 스토어)와 Xbox One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만 9,900원이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