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학자가 되어 부검하는 공포 게임, 오텁시 시뮬레이터
2020.04.21 11:35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시체를 부검하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생소한 분야이다. 그런데 이를 가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오텁시 시뮬레이터(Autopsy Simulator)'가 그 주인공이다.
우드랜드 게임즈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와 스팀을 통해 '오텁시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오텁시 시뮬레이터는 제목 그대로 부검을 소재로 한 게임이며, 플레이어는 병리학자 '잭'이 되어 시체를 부검해 사망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실제 병리학자 및 법의학자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만큼 실제 부검 술식과 절개 전 검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정교한 신체묘사로 현실감을 더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부검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공포를 더했다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 잭은 특정 인물을 부검하던 중에 환각 증세를 보게 되며, 시체가 일어나거나 죽은 아내의 반지를 찾게 되는 등 각종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시체에 쫓겨 병원 밖으로 도망가려 하지만 문이 잠겨 공포에 떠는 잭이 나오기도 한다.
'오텁시 시뮬레이터'의 정확한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