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스팀 최상위권, 아마존 제작 MMORPG ‘뉴월드’ 화제
2020.08.26 15:11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아마존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AAA급 MMORPG 뉴월드가 테스트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위치 시청자 수 최상위권에 오름과 동시에 스팀 전세계 판매 순위에서 대세 게임 어몽 어스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뉴월드 테스트는 26일 새벽에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알파 테스트 참가자 및 베타 사전 등록자, 그리고 아마존과 스팀에서 예약구매자가 대상이며, 오는 9월 5일까지 한다.
뉴월드는 아마존이 지난 2016년 트위치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MMORPG다. 총포와 칼, 망치, 그리고 마법이 어우러진 서양 근세 판타지 세계관이 기반이며, 오픈월드인 신비의 섬 ‘아에테르눔(Aeternum)’에서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다. 사나운 짐승을 사냥해 먹거리를 마련하거나, 식물을 채집해 연료를 구하는 등 풍부한 생활 콘텐츠와 세력 기반 대규모 전투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뉴월드는 본래 지난 5월 출시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발에 차질을 빚으며 출시일이 2차례 미뤄졌다. 오는 2021년 봄 출시 예정으로 1년 가까이 연기됐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온라인 슈팅게임 ‘크루서블’을 스팀에 출시했다가 혹평을 받은 뒤 비공개 테스트로 전환했다. 뉴월드는 이 같은 크루서블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은 듯,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출시에 앞서 테스트를 열었다.
1년 가까이 출시가 연기된 만큼, 테스트부터 게임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현재(26일 오후 3시) 트위치에서는 포트나이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대세게임 폴 가이즈를 제치고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스팀 전세계 판매 순위에서도 어몽 어스를 누르고 폴 가이즈에 이은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팀에 등록된 뉴월드의 가격은 4만 1,000원이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언어는 미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