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모동숲에서 선거운동 한다
2020.09.02 10:4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각종 기업, 연예인, 단체들이 게임 안에서 행사나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 대선 유력 후보인 민주당 조 바이든이 모동숲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다.
조 바이든 진영은 1일(현지시간), 모동숲에서 '바이든-해리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조 바이든을 지지하는 로고 4종이 담긴 표지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누구든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앱을 통해 디자인 QR코드를 스캔하면, 조 바이든 표지판 4종을 게임 내 디자인으로 내려받아 집 앞 등에 세울 수 있다.
해당 캠페인 담당자는 The Verge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더 많은 디지털 상품과 유권자 교육 도구, 모동숲에서의 조직적 활동 등을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이 11월로 예정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미 대선 후보들은 다양한 방향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 역시 화상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바이든은 이후에도 다양한 종류의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 및 모금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