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큰 모던 워페어, 하지 않는 모드 삭제할 수 있게 된다
2020.10.14 11:19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지나치게 높은 설치 용량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골치를 아프게 했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가 패치를 통해 필요 저장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던 워페어 개발사 인피니티워드는 1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음 업데이트에선 게임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 기준 1시에 진행될 이번 업데이트에는 모던 워페어에서 플레이어가 이용하지 않는 모드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과하게 높은 설치 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모던 워페어는 출시될 당시 175GB가 넘는 저장공간으로 많은 게이머를 놀라게 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220GB가 넘는 용량을 차지하게 됐다. 512GB SSD를 갖춘 PC라도 전체 저장공간의 1/2을 게임 하나에 할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개발사 측에선 게임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만큼 더는 플레이하지 않는 모드 등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효율적으로 저장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캠페인이나 멀티 플레이, 스펠 옵스, 워존 등 주요 모드 중에서 원하는 것만 남기고 삭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패치는 PC 버전에만 적용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어떤 모드를 삭제할 수 있는지, 얼마만큼의 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지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