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도 판매 가능, 자동차 딜러 시뮬레이터 스팀 출시
2020.11.06 14:29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자동차 딜러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친절과 고객 만족을 원칙으로 삼은 정직한 딜러가 될 수도 있지만, 손님을 속이는 것은 물론 범죄까지 손을 대는 악덕 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카 트레이더 시뮬레이터(Car Trader Simulator)는 지난 4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폴란드 게임 개발사 라이브 모션 게임즈가 개발하고, 하우스 플리퍼, 쿠킹 시뮬레이터 등 독특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명한 플레이웨이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카 트레이더 시뮬레이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플레이어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의 대표가 된다. 자동차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커지는 회사 규모에 맞춰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 사원 교육, 보다 나은 품질의 차량 확보,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유저 취향에 맞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플레이어인 주인공은 젊은 시절 자동차 딜러인 삼촌을 따라다니며 일을 배웠다는 배경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차량을 확보하고,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등 정직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싼 가격에 중고차를 매입해 최소한의 수리만 한 다음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는 양심적이지 못한 딜러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범죄조직과 연을 맺고 도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카 트레이더 시뮬레이터는 앞서 해보기 시작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10% 할인된 가격 9,45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데모 버전을 배포해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