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메이플스토리 레벨과 대미지 제한이 확 풀린다
2020.12.10 18:0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정체기를 느끼고 있던 메이플스토리 올드 유저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레벨이 확장되고, 대미지 제한이 풀린다. 이에 맞춰 고레벨 유저를 겨냥한 신규 지역과 보스도 추가된다.
넥슨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를 통해 겨울 업데이트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 키워드는 ‘제한 해제’다. 우선 2018년 이후 2년 만에 최고 레벨이 275레벨에서 300레벨로 확장되며, 100억으로 제한되어 있던 대미지 상한도 해제된다. 아울러 보유할 수 있는 최대 메소(게임머니) 양도 300억에서 1,000억으로 늘어난다.
캐릭터가 더 강해진만큼, 최상위 콘텐츠도 보강된다. 우선 260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신규 지역 ‘세르니움’이 열리고, 270레벨 이상을 겨냥한 호텔 아르크스가 개방된다. 아울러 새로운 보스로 세르니움을 지키는 ‘선택받은 세렌’이 등장한다. 선택받은 세렌은 성검 아소르에 선택되어 태양신 미트라의 힘을 발휘하는 상태로,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태양신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전투 패턴을 지니고 있다.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디렉터는 “최근까지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용사들은 상위 콘텐츠에 있어서 변화를 느끼기 어렵고, 정체됐다고 생각한다. 그라서 이번 업데이트는 상위 레벨 콘텐츠 확장을 시작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및 복귀 유저 레벨업도 돕는다. 우선 210레벨에서 250레벨 구간까지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20% 줄인다. 여기에 아케인리버 지역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를 늘리고, 레벨에 맞는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사냥할 경우 추가 경험치를 준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사망 시 획득 경험치가 날아가는 패널티가 사라진다. 대신 일정 시간 동안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랍률이 낮아진다. 강원기 디렉터는 “유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구간이 츄츄 아일랜드에 방문하는 210레벨 이후이기에 해당 구간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도록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약 1년 만에 신규 직업이 등장한다. 노바 종족 궁수인 ‘카인’이다. 전형적인 궁수 스타일에, 적을 약화시키거나 빠르게 근접해 막대한 대미지를 입히고 빠지는 등 다양한 전술을 결합해 싸운다. 강원기 디렉터는 카인에 대해 “검은마법사 이후 이어지는 고대신의 흔적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