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서 내려간 환원: 디보션, GOG 재출시도 무산
2020.12.17 11:04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시진핑 주석에 대한 이스터에그로 중국 유저들의 반발을 샀던 ‘환원: 디보션’이 스팀 판매 중지 후 GOG닷컴으로 재출시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지난 16일 19시(국내시간 기준), 개발사 레드 캔들 게임즈는 환원: 디보션을 18일, GOG닷컴을 통해 재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티저와 함께 판매 가격을 공개하면서 사실상 출시가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불과 5시간 후 GOG닷컴은 트위터를 통해 ‘환원: 디보션’을 스토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OG닷컴은 게임 등록 발표 이후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등록 취소 사유도 설명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전 스팀 판매 중지와 마찬가지로 중국 유저들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환원: 디보션’은 ‘반교: 디텐션’의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스팀 발매 후 게임에서 시진핑 주석을 풍자한 이스터에그가 발견돼 중국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그 후 수많은 비추천으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던 스팀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까지 내려간 적이 있으며, 결국 게임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환원: 디보션 재출시 취소에 관하여 레드 캔들 게임즈는 별다른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