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아내와 옆집 남자 잡아라, 이색 술래잡기 게임 등장
2021.01.21 16:5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출장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배우자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면?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 아내와 바람을 피는 이웃 간의 삼파전을 소재로 한 멀티플레이 게임이 스팀에 나온다.
캐나다 인디 게임사 어 노멀 멍키 스튜디오(A Normal Monkey Studios)는 오는 22일 스팀에 자사 신작 ‘돈 치트 온 미(Don't Cheat On Me)’를 출시한다. 아내와 이웃이 한 팀을 이루고 남편이 둘과 대결하는 2 대 1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집에서 아내와 이웃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던 그 때, 예정보다 하루 일찍 남편이 집에 돌아온다. 이에 남편은 바람핀 아내와 그 상대인 이웃을 추격하고, 반대로 아내와 이웃은 남편을 피해 도망가야 한다.
게임에서 유저는 각각 남편, 아내, 이웃 역을 맡는다. 남편은 도망가는 아내와 이웃을 붙잡아야 하며, 강력한 무기와 스킬을 지녔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커다란 빗자루를 들고 아내를 추격하는 남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아내와 이웃의 애정행각을 목격하면 힘이 증가한다.
이어서 아내와 이웃은 임무를 마치고 남편을 피해 탈출해야 한다. 아내는 이웃과 긴밀히 협력할수록 강력해지며, 같은 능력이라도 사용하는 대상이 남편이냐, 이웃이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이웃은 게임 내 물품과 도발능력을 활용해 남편을 피해 숨거나, 반대로 남편을 도발할 수 있다. 아울러 아내와 마찬가지로 협력 플레이가 키 포인트로 떠오른다.
이렇게 각기 다른 스타일과 고유 스킬을 가진 캐릭터 3종에 다른 스타일로 기획된 여러 맵이 지원된다. 맵 곳곳에는 숨을 수 있는 장소가 있고,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물품도 있다. 이를 총동원하여 잡느냐, 잡히느냐를 다투는 숨바꼭질과 같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