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밀봉팩, 경매서 7억에 낙찰
2021.04.04 15:35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비디오게임 황금기를 열었던 전설적인 작품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카트리지 밀봉팩이 경매에서 66만 달러(한화 약 7억 4,565만 원)에 낙찰됐다.
지난 2일, 미국 경매 사이트 헤리티지 옥션 본사에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카트리지 최종 입찰이 진행됐다. 이번 입찰은 전화와 인터넷 등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최종 낙찰가는 66만 달러(한화 약 7억 4,565만 원)다.
해당 경매품은 익명의 판매자가 1986년 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으로 35년 동안 책상 서랍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다. 덕분에 카트리지부터 상자, 비닐 포장까지 모두 처음 출고된 상태 그대로 고스란히 유지되어 있다. 특히, 이 경매품은 1986년에 아주 잠깐만 생산된 플라스틱 비닐 수축 밀봉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동일 밀봉 제품과 비견해도 굉장히 희귀하다는 평가다.
이번 경매가는 비디오게임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참고로 이전까지 비디오게임 관련 제품 중 최고 경매가는 작년 3월에 낙찰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해당 경매가는 36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이었다. 카트리지 중에서는 작년 11월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 밀봉팩이 15만 6,000달러(한화 약 1억 7,624만 원)에 낙찰된 것이 최고가다. 참고로 이전까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1편의 카트리지 경매가 최고기록은 2020년 7월에 낙찰된 11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2,878만 원)이었다.
해당 제품이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