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반지의 제왕 MMO, 2년 만에 개발 중단 결정
2021.04.18 11:3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아마존이 2019년에 발표한 반지의 제왕 MMO 개발을 중단한다. 게임에 대한 아마존과 텐센트 간 의견충돌로 프로젝트가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16일 아마존이 반지의 제왕 MMO 개발을 취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반지의 제왕 MMO는 아마존과 미국 LA에 있는 개발사 애슬론 게임즈가 공동 개발 중이었다. 애슬론 게임즈는 홍콩 게임사 레이유 테크놀로지 자회사고, 작년 12월에 레이유가 텐센트에 인수됐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와 아마존이 반지의 제왕 MMO 계약 관련 협의 중 분쟁이 발생하며 게임 개발이 취소됐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불룸버그를 통해 텐센트가 레이유를 인수한 이후에는 “이 타이틀을 진행할만한 조건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마존 게임사업은 중심축을 잃은 상황이다. 아마존이 공개한 최신 게임은 취소되거니 출시 지연에 빠져 있다. 작년 10월에는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 크루시블을 출시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MMO 타이틀 뉴 월드는 출시 일정이 세 차례나 연기됐다. 이 와중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반지의 제왕 MMO도 취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