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신규 챔피언은 미드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
2021.04.27 10:4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16일에 출격한 그웬의 뒤를 이을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발표됐다. 제작진 소개에 따르면 이 챔피언은 미드 라인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리그 오브 래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챔피언 및 기존 챔피언 리메이크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우선 신규 챔피언은 올해 여름에 추가되며 루시안, 세나에 이은 빛의 감시자다. 게임 내에서 빛의 감시자는 그림자 군도에 맞서는 세력이며, 루시안과 세나는 비에고를 추격 중이다. 따라서 스토리 상으로 보면 신규 챔피언은 비에고와 적대관계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챔피언은 미드 라이너 역할 수행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라이언 머랄레스(Ryan Mireles) 챔피언 팀 리드 프로듀서는 “루시안, 코르키, 트리스타나 등이 미드에서 활약하기도 하지만, 특별히 미드를 위해 만들어진 원거리 딜러 챔피언은 없었다. 구체적으로는 로밍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플레이 방식이나 1 대 1에 특화된 능력 등 미드 챔피언에게 흔히 보이는 특징을 지니지 않았다”라며 “주로 플레이되는 포지션이 미드인 원거리 딜러를 만들면 챔피언으로서도 독특할 뿐 아니라 많은 기동형 및 전투형 암살자 주력 플레이어에게도 매력적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신규 챔피언은 미드 챔피언에게 요구되는 로밍 능력 및 1 대 1 전투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체적인 스킬 및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미드 특화 마법사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마법사 역시 스토리적으로 비에고와 관련되어 있으며, 요들 종족 여성이다. 제작진은 본래는 이 마법사를 원거리 딜러보다 먼저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스킬 개발이 지연되며 제작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견제형 마법사에서 전통적인 마법사에 가까워졌고, “지나치게 활기찬 챔피언들이 사방을 돌아다니는 상황에 엄청난 짜증을 느끼는 요들”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을 통해 이동기를 억제하는 능력을 지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문도와 우디르 리메이크에 대한 짤막한 정보가 공개됐다. 먼저 문도는 기존보다 스마트한 면모를 강조한 음성 대사와 신규 전설급 스킨 ‘CEO 문도’ 일러스트와 신규 음성 대사를 미리 선보였다. 이어서 우디르는 리메이크 버전에 대한 스케치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