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매출 감소,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전년비 71.6% 하락
2021.05.12 08:36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펄어비스가 2021년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주를 이룬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는 12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09억 원, 영업이익은 1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71.6% 감소했다. 매출을 플랫폼별로 보면 PC는 2020년 1분기보다 14.8% 늘었으나, 모바일은 49.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별 매출 비중 역시 PC는 35%에서 53% 증가했으나, 모바일은 54%에서 36%로 줄었다.
펄어비스는 올해 2월 말 검은사막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후 약 한 달만에 판매액 200억 원을 달성하며 해당 지역 서비스 개시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 중 46% 정도만 이번 1분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직접 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에 이르렀으며, 이 중 북미/유럽 지역 비중은 50%다.
이어서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는데, 모바일 매출 감소 영향으로 지급수수료가 28% 감소했으나 광고선전비와 인건비가 각각 60.4%, 13.5%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검은사막 및 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며,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도깨비, 플랜 8, CCP 런던 스튜디오 SF 기반 멀티플레이 슈팅게임 등 신작 개발에 전념한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를 안착시켰으며, 이로써 모든 플랫폼에서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나올 신작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