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 줄고 로딩 빨라진다, 메이플 64비트 15일 정식 서버 적용
2021.09.13 10:5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은 오는 15일 메이플스토리 64비트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정식 서버에 적용한다. 작년 12월부터 테스트 서버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했고, 이번에 정식 서버에 도입하는 것이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지난 10일 오후 4시에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4비트 클라이언트 정식 서버 적용 시점을 공지했다. 기존에 메이플스토리 클라이언트는 32비트 기반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4GB로 제한되어 있었다. 운영진은 클라이언트가 64비트로 업데이트되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며 보스전 등에서 발생했던 랙이 줄어들고,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속도가 빨라지며 콘텐츠 로딩도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64비트 클라이언트는 윈도우 64비트 버전에서만 구동할 수 있기에 32비트 버전 유저는 64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전체 메이플스토리 유저 중 99.6%가 64비트 운영 체제를 사용 중이며, 8GB 이상 RAM을 이용 중인 유저는 전체 86.4%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많은 유저가 64비트 클라이언트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 파악해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64비트 클라이언트 업데이트 관련 내용은 지난 4월에 진행된 유저간담회에서도 이야기된 바 있다. 당시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상반기 중으로 정식 서버 적용을 목표로 한다고 말씀드렸으나 일정이 조금 변경될 수 있다. 늦어도 9월 전으로 하되 최대한 상반기에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식 서버 적용 시점은 4월 간담회에서 이야기된 ‘9월 전’보다는 다소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