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메인 스폰서, 지스타 2021 윤곽 나왔다
2021.10.12 15:5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오는 11월 17일부터 5일 간 열리는 지스타 2021 윤곽이 드러났다. 올해 지스타는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작년과 달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며, 오프라인 전시에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가 참여한다.
올해 지스타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B2C 전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업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B2B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B2C 전시를 기존 4일에서 5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 메인이라 할 수 있는 B2C 주요 참가사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로 압축된다. 구체적인 부스 규모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각각 100부스, 그라비티와 시프트업이 각 80부스, 엔젤게임즈가 50부스, 프록시마 베타가 40부스다. 프록시마 베타는 텐센트 자회사로, 국내에는 모바일게임 백야극광을 서비스 중이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참가사는 카카오게임즈다. 이에 대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하여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전체적인 전시 규모는 총 1,221부스이며 B2C는 908부스, B2B는 313부스다. 재작년과 비교하면 부스 및 참가사 수는 50% 가량 감소했으나 이에 대해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시공간을 기존보다 여유를 두고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설 면적 6㎡당 참관객 1명을 수용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내부 체류인원 수를 통제한다.
따라서 전시공간을 통상 대비 최대 60% 수준으로 꾸리기로 결정했고, 할당한 전시공간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이기에 40부스 이상의 참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참가사 부스 외에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동선 및 대기공간 확보, 내부 무대 설치 공간 등이 필요해서 현재 상황에서 40부스 이상으로 추가로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2021 부스 배치도는 다음주에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조직위는 주요 참가사는 확정됐으나 내부 대기공간 마련 등 전시공간 구성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스 배치 구성이 마무리되면 이를 참가사 정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에 발표한다.
올해 지스타에 대해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과 마지막까지 참가를 검토해주신 많은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스타 2021’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는 만큼 물샐 틈 없는 방비와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스타에 관련된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올해 지스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며 온라인의 경우 아프리카TV와 트위치에서 운영되는 지스타 공식 채널을 통해 5일 간 참가사에 대한 방송이 진행된다. 아울러 인디 게임을 전시하는 BIC 쇼케이스 2021 부스가 운영되며, 참가하는 인디 게임사에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BIC 쇼케이스 2021은 오는 1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30종 내외 게임이 선정된다.
이어서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현장에서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스타 컨퍼런스는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프로젝트 이브, 프로젝트 니케 등을 개발 중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1일차 키노트 강연을 맡는다. 또한 지스타 주요 참가사로 출전하는 그라비티는 벡스코 외에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아트 전시회를 진행하며, 세부적인 전시 기간, 주제 등은 이후에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지스타 슬로건과 신규 CI가 공개됐다. 올해 슬로건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이며, 오프라인 전시를 다시 시작하며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CI는 게임(Game)과 글로벌(Global)의 의미를 담은 이니셜인 ‘G’와 스타를 의미하는 별은 유지하되, 색상을 별이 떠 있는 우주와 밤하늘을 의미하는 미드나이트 그레이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표현한 스타 블루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