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개명당한 오버워치 맥크리, 새 이름은 ‘콜 캐시디’
2021.10.23 13:23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블리자드에서 일어난 성추문 이슈로 인해 개명이 결정된 오버워치 영웅 맥크리의 새 이름이 공개됐다. 바로 콜 캐시디(Cole Cassidy)다.
블리자드는 23일, 맥크리의 새 이름을 공개했다.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 이름이 바뀌는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새로운 설정을 붙였다. 그는 원래 본명이 콜 캐시디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잠시 동안 맥크리로 개명해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다시 자신의 본명을 쓰기 시작한다.
콜 캐시디라는 이름은 과거 서부개척시대 말미 유명한 갱단 두목이었던 부치 캐시디에서 따온 것이다. 이름을 바꾼 맥크리의 새 이야기는 오는 27일(국내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맥크리는 당시 블리자드 개발자 중 한 명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었다. 그러나 해당 개발자가 블리자드 성추문 사건 가해자로 지목되며, 같은 이름을 가진 게임 속 영웅에 대해서도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결국 블리자드는 맥크리의 이름을 변경했으며, 앞으로도 내부 직원 등 실제 인물의 이름을 딴 캐릭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