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프로젝트 TL 내년 하반기 출시 예고
2021.11.11 16:5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4일에 출시된 리니지W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어 있지만, 엔씨소프트에는 그 전에 발표된 리니지 기반 신작 ‘프로젝트 TL’이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11일에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프로젝트 TL이 출시 준비단계에 돌입했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TL은 2017년에 발표된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PC와 콘솔로 출시된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며, 고품질 그래픽과 오픈월드, 실제 물리 법칙을 바탕으로 설계한 현실적인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리니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클래스 기반 성장과 혈맹 중심 커뮤니티를 유지하되, 콘솔 시장 공략에 맞는 게임 디자인과 BM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발표 후 4년이 지나도록 출시 소식이 없었고, 유저 대상 테스트도 진행되지 않았다. 리니지W 발표 당시 ‘프로젝트 TL이 리니지W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로 장기간 두문불출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출시 준비단계에 돌입했기에 생각보다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안정적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출시한다고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다만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년 1분기에 열리는 엔씨소프트 라인업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TL를 비롯한 신작 개발전략에 대해 홍 CFO는 “글로벌 유저 기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장르와 IP를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플랫폼 회사가 되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다변화 전략을 실행할 청사진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