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 1월 13일 정식서비스 시작
2021.12.13 14:15 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라인게임즈가 13일,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자사 기대작 언디셈버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진행됐던 테스트에 대한 피드백과 정식 출시일, 서비스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다루는 자리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언디셈버 정식 출시일이 발표됐다. 2022년 1월 13일이며, 모바일 및 PC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구인영 디렉터의 인사로 시작됐다. 구 대표는 “언디셈버는 신선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겠다는 의지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운을 뗐다. 아울러 개발진은 RPG의 재미와 본질에 대해 고민했고, 전장을 휩쓸면 강해진다는 단순하고 명료한 공식에 집중, 어렵고 복잡한 요소는 배제했고 재미 추구라는 언디셈버만의 재해석을 가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언디셈버가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핵심 가치 3종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PC,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자동전투가 아닌 직접 컨트롤을 통해 얻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유도를 높여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클래스 구분을 없애고 복잡한 시스템들의 직관성을 높여 빌드의 다양성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지난 10월에 진행됐던 언박싱 테스트에 대한 피드백을 발표했다. 구 디렉터에 의하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였던 PC와 모바일 버전 간 퀄리티 차이에 대해서는 플랫폼별 적합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 두 버전의 리소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따로 준비했다. 그리고 시야 확장, 스킬 사용 후 딜레이 축소, 이동속도 향상과 컨트롤러 지원을 통해 전반적인 조작감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여러 빌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골드 양을 고려해 해당 재화와 룬, 인챈트 콘텐츠 사이 밸런스를 조정한다.
주요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전투와 파밍이라는 핵앤슬래시의 핵심 재미를 가미해 만들어진 언디셈버의 주요 콘텐츠는 특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런칭 시점에서는 에피소드 2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구 디렉터는 이에 대해 악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 엔드콘텐츠인 카오스 던전은 카오스 카드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다양한 옵션을 가진 해당 카드가 던전 플레이 난이도를 높인다. 카드 티어 등급 옵션과 미션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며, 파밍요소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디펜스 모드 ‘결계의 첨탑’, PvP 모드 ‘영광의 성전’ 길드 전장, 레이드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와 커뮤니티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고 알렸다. 구 디렉터는 단순히 성장스펙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준비했고, 늘 즐길 거리가 가득 찬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캐릭터는 10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액트 수량은 총 10종, 룬 240종, 카오스던전은 11티어까지 오픈될 예정이다. 여기에 일반 던전 60종, 보스 던전 5종 다른 주요 콘텐츠도 론칭 시 함께 공개된다.
업데이트 방식은 콘텐츠 추가 확장 두 방향성으로 진행되며, 추가에 대한 주요 방향성은 횡(↔)적 업데이트다. 신규 스킬과 룬, 신규 던전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며, 도전형 콘텐츠로 유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다양한 룰을 추가해 경쟁하고 협동하는 콘텐츠도 추가 예정이다.
반면 확장에 대한 방향성은 종(↕)적 업데이트다. 기존 콘텐츠가 도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고려할 것이며, 다양한 도전 요소와 성장 요소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언디셈버에 준비된 모든 콘텐츠는 플레이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방치형 요소를 배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BM도 게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구상 중이라 언급했다. 창고나 인벤토리, 코스튬, 포털 외형 등 편의성 영역과 꾸미기 요소로 개인의 만족도와 편의를 올리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며, 펫 역시 스텟을 제외하고 편의 요소로만 구성됐다. 플레이 가치를 높이는 상품은 배틀패스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은 경매장에 따라 획득 가능하다. 구 대표는 이에 대해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